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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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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대급 흥행에…사상 첫 1000만 관중 기대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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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프로야구 한 해 누적 관중 800만명을 앞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팀을 응원하는 모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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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 800만 관중 기록을 세우면서, 사상 첫 1000만 관중 돌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KBO리그는 전날까지 549경기 만에 800만6505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정규 시즌이 720경기 체제가 된 2015시즌 이래 역대 최소 경기 800만 관중 기록이다. 종전 최소 기록이던 2016시즌 693경기를 무려 100경기 이상 단축했다. 당시 최종 관중은 833만9577명이었다.

올 시즌 평균 관중 1위(1만9220명)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는 지난해(1만6211명)보다 평균 관중이 19% 올랐다.

순위표 최상단을 지키고 있는 KIA 타이거즈는 지난해 대비 가장 높은 관중 증가율을 보였다. KIA는 올해 55경기를 치르는 동안 94만8704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지난해 같은 경기 수의 56만9053명과 비교해 무려 67%가 뛰었다.

올해 상위권에서 경쟁 중인 삼성 라이온즈도 지난해 63만7965명에서 올해 99만4254명으로 56%가 증가했다.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유일하게 누적 관중 1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17차례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13일까지 100만3234명의 팬이 잠실 구장이 찾았다.

한화는 홈에서 58경기를 하는 동안 무려 40차례 만원 관중이 들어 연일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비교적 팬층이 넓지 않은 구단으로 분류되는 키움 히어로즈도 올 시즌에는 벌써 10차례나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했다.

이런 추세라면 역대 최다 관중 돌파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현재까지 KBO리그 최다 관중 동원 기록은 2017시즌 기록한 840만688명이다. 아직 정규 시즌 171경기를 남겨 놓은 만큼, 사상 첫 900만 관중을 넘어 1000만 관중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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