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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비로 예시를 들면 소강상태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과 시라카와 케이쇼를 언급했다.
브랜든은 지난 6월 28일 왼쪽 견갑하근 부분 손상을 사유로 재활선수 명단에 올랐다. 그리고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라카와가 부름 받았다. 두산과 6주 단기 외국인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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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는 오는 20일 두산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 기간이 지나면, 두산에서 뛸 수 없다. 구단은 이미 외국인 타자 호세 라모스와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교체해 외국인 선수 교체 기회 두 번을 모두 소진했다. 정식 외국인 선수가 될 수 없는 시라카와는 짐을 싸야 한다.
그럼에도 시라카와가 두산에서 더 뛸 수 있는 경우가 하나 있다. 바로 브랜든의 부상 복귀가 늦어지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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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규약 '외국인선수 고용규정, 외국인선수 계약서' 제10조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를 살펴보면, '① 외국인선수가 부상으로 6주 이상의 진단을 받아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된 경우 재활선수 명단에 등재 후 복귀 전까지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이하 ‘대체 외국인선수’)와 계약 및 등록할 수 있다'라고 적혀 있다. 브랜든이 늦게 돌아오는 만큼 시라카와가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다.
두산은 브랜든의 복귀가 늦어지는 만큼 시라카와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브랜든은 아직 투구가 힘들다. 이에 두산은 시라카와와 정규시즌에 더 동행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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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도 롯데전 앞두고 이를 시사했다. 그는 "브랜든은 비로 예시를 들면 소강상태다. 이번 주까지는 공 던지기 힘들 것이다. 계속 바라볼 수는 없다. 그런 쪽에서 시라카와와 이야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 결정된 건 없다. 브랜든 상태를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라카와가 두드러지는 성적은 아니지만, 그대로 없는 것보다는 로테이션을 돌아주는 것이... 지난주 6실점(8일 잠실 LG 트윈스전/6이닝 6실점)했지만, 구위는 가장 좋았다.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 선발 투수가 한 명이라도 더 있어야 팀 운영에 이득이다. 당연히 데리고 가는 것이 경기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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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카와는 올해 10경기 3승 4패 45⅓이닝 평균자책점 6.15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중순 왼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대신해 대체 외국인 투수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SSG와 계약이 끝난 뒤에는 브랜든을 대신해 두산에서 뛰고 있다. 시라카와는 두산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만큼 KBO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강승호(2루수)-제러드 영(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허경민(3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좌익수), 선발 투수 조던 발라조빅(올해 4경기 2승 1패 23이닝 평균자책점 2.35)으로 진용을 갖췄다. 1군 엔트리 변동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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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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