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확정된 K리그1 강원FC 양민혁.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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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SON’ 양민혁이 7월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꼽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월 ‘이달의 골’ 수상자로 양민혁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7월 ‘이달의 골’은 K리그1 21∼25라운드 5경기를 대상으로 했고, 경쟁을 펼친 후보는 양민혁과 대전 김준범이었다.
양민혁은 25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전반 32분 감각적인 볼 터치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강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김준범은 24라운드에서 포항을 상대로 전반 1분 김문환의 크로스를 역동적인 발리슛으로 골 맛을 봤다. 9∼11일 진행된 팬 투표에서 양민혁은 5423표(52%)를 받아 5090표(48%)를 받은 김준범을 따돌리고, 이 상을 차지했다. 양민혁은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양민혁의 인기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연맹이 지난 11일까지 실시한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의 팀 K리그 유니폼 판매량 결산 결과, 양민혁의 마킹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팀 K리그 선수단 유니폼은 총 2044장이 팔렸는데, 이 중 양민혁의 유니폼이 총 500장(약 25%)으로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어 이승우(전북)의 마킹 유니폼은 300장(약 15%)이 팔려 2위를 차지했다.
양민혁은 첫 데뷔한 이번 시즌 26경기에 나서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해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4개월 연속 받으면서 프로축구 새역사를 썼다. 양민혁의 이런 활약 속에 소속팀 강원도 승점 47(14승 5무 7패)을 쓸어담아 리그 선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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