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남편이 텔레파시로 외도 중이라고 주장하는 아내에 대해 오은영 박사가 치료를 권유했다.
지난 12일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결혼지옥)에는 '과녁 부부'가 출연해 오 박사와 상담했다.
결혼 13년 차인 과녁 부부는 많은 갈등 끝에 법적으로 이혼한 상태라고 밝혔다. 남편은 "부부 중 누구에게 잘못이 있는지 따져보고자 소송을 내봤다"고 했다.
그 결과로 이혼이 성립됐다고 하자, 오 박사는 "재판부를 우습게 보는 행동"이라며 "공권력과 공공재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이고, 그런 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안 든다"고 지적했다.
/사진=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내는 "남편이 분노조절장애"라고 주장하며 "화난다고 냉장고를 엎거나 벽돌로 저를 위협했다"고 밝혔다. 이에 남편은 "대화를 그만하자는 말을 수십번 했는데, 통하지 않아 화가 나 냉장고를 밀친 적은 있다"며 "벽돌 사건은 아내가 먼저 문을 안 열어줘 그랬다"고 해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가정 폭력은 범죄라는 거 다 아실 것"이라며 "옥신각신하다 수시로 경찰을 부르는 것 같은데, 두 사람 마음속에 아이들은 없는 것 같다"고 일침했다.
/사진=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는 "마트 갈 때마다 오가는 여자가 많은데, 남편과 싸우고 외출하면 그들이 날 째려본다"며 "남편이 불특정 다수의 여성과 텔레파시로 통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내는 자기와 싸운 후 남편이 창고 방에 들어가 옆집 여자와 정신적 교류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오 박사는 "그런 거 없고, 그런 일이 있다고 한다 해도 사기"라며 "아내분이 망상까지 진행되는 것 같아서 염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치료받아야 한다"며 "망상은 타인이 아니라고 말할수록 견고해지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