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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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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모함 중동 전진배치…국제유가 다시 80불대로 [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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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가자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야흐야 신와르가 2021년 5월 24일 가자 지구에서 열린 반 이스라엘 집회에 참석을 하고 있다. 신와르는 6일(현지시간) 이란에서 폭사한 이스마일 하니예의 후임으로 하마스의 최고 정치 지도자에 선출됐다. 2024.08.07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가자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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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주중반 발표될 물가지수를 앞두고 이번주 첫 거래일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의 하반기 침체우려가 커지는 중이라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서 투자자들이 상승세에 확신을 갖지 못한 모습이다. 다만 지난주 하락폭이 컸던 빅테크들은 손실분을 만회하면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최근 중동에서 새 전쟁의 위기가 확산하자 미군은 항공모함을 현지로 전진배치했는데, 이 때문에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0.53포인트(0.36%) 하락한 39,357.01을 기록했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0.23포인트 오른 5344.39로 전 거래일과 변동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나스닥은 35.31포인트(0.21%) 올라 지수는 16,780.61에 마감했다.

RBC캐피탈마켓의 글로벌 주식 전략 책임자인 로리 칼바시나는 "8월 5일에 단기 바닥이 거의 형성됐다고 낙관한다"며 지난주 S&P 500 지수 폭락 이후에도 중요한 기술적 지표 수준이 유지됐다"고 언급했다. 실제 3대 지수는 지난주 초에 나타났던 하락의 대부분을 회복하면서 침체 우려를 떨쳐내려 하고 있다.

월가는 화요일에 발표될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보고서와 이튿날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여기에 7월 소매판매도 목요일에 발표되는데 소비경제가 주된 미국의 하반기 상황을 가늠할 지표다.


엔비디아 다시 120달러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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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당 100달러대 이하로 떨어졌던 엔비디아는 이날 4.06%나 상승해 109달러를 기록했다. 그라소 글로벌 CEO(최고경영자)인 스티브 그라쏘는 "엔비디아 주가는 단기적으로 120달러로 돌아갈 수 있다"며 "확실한 모멘텀 주식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120달러대 주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당수 투자자들은 140달러대까지 갔던 엔비디아 주가가 최근 100달러 이하로 단기간에 깨지자 AI(인공지능) 관련주 거래를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3분기에 11% 이상 하락했지만, 올해 전체 누적으로는 여전히 121%나 상승해 장기 투자자들의 기대는 깨뜨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라소는 "엔비디아가 큰 시장 점유율과 건전한 기본을 가지고 있다"며 "주가는 더 높아질 것 같지만 시장이 우선 좋은 성과를 보여야 한다"고 전제조건을 달았다.


미국 7월에도 예산적자 급증…올해 1.5조 달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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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州) 뉴캐슬의 공군 기지에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도착한 직후 장병의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2024.08.08.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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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연방정부의 적자는 7월에 1조 5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메디케어 지출이 급증하고 높은 이자율에 따른 부담이 지속되면서 미국의 재정 상황이 어두워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재무부는 지난 달에 2437억 달러의 적자가 발생하면서, 올해 총 예산 적자는 1조 5200억 달러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연방 부채는 35조 1000억 달러로 늘었다. 6월 적자가 710억 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적자 규모가 지난달에 비해 3배나 늘어난 것이다. 메디케어 비용은 지난달에 920억 달러로 급증했는데, 이는 6월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정부가 채권자에게 지불하는 금액과 투자에서 회수하는 금액의 차이인 순이자 지급액은 810억 달러에 달했다. 게다가 올해는 이 순이자 지급액이 7630억 달러에 달해 사회 보장을 제외한 다른 모든 범주보다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미군 중동파병에 다시 80달러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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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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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새로운 전쟁 위기가 불거지는 가운데 미국이 군대를 중동으로 파견하면서 국제유가가 뛰고 있다.

9월 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64%나 급등한 79.64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10월물 계약은 2.82% 상승해 배럴당 81.91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국방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은 항공모함 타격단을 중동으로 배치하면서 유도 미사일 잠수함까지 함께 파견했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를 암살한 이후 새로운 전쟁의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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