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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기자회견] 또 수원에 발목 잡힌 '선두' 안양...유병훈 감독 "모든 건 미흡했던 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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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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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용인)] 유병훈 감독은 패배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FC안양은 12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1-2로 패했다. 연승을 하지 못한 안양은 선두를 유지했지만 굳히기엔 실패했다.

초반엔 경기를 주도한 안양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마테우스 분투, 야고 조기 투입에도 골은 없었다. 김지호에게 실점을 하면서 0-1로 끌려갔다. 한의권, 니콜라스를 연이어 투입하면서 공격에 힘을 더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뮬리치에게 실점을 했고 기회를 연이어 날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종료 직전 이태희 골이 나왔는데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유병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평일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찾아왔다.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했다. 다음 경기에도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고 본다. 모든 잘못은 내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내가 먼저 반성하고 선수들과 의기투합해 반등을 하도록 하겠다"고 총평했다.

출산 휴가로 빠진 리영직의 공백은 컸다. "당연히 있었다. 최규현도 열심히 했는데 전반에 불필요한 경고를 받아 잘하는 부분을 하지 못했다. 최규현도 이 경기를 통해 배웠을 것이고 더 배운 점이 있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단레이가 빠진 전방도 고민이다. "김운, 니콜라스가 수비적인 부분이 잘 되지 않는다. 고민을 하겠다. 찬스에서 골대를 맞추는 등 아쉬움이 있었다. 상대 뮬리치는 득점을 했고 우리는 하지 못했다. 상대 분석을 더 잘해서 김운, 니콜라스가 득점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니콜라스를 두고는 "첫 경기였다. 100% 상태는 아니었다. 경기 감각 공백이 있었다. 후반에 적응 시간 출전으로서 감각을 끌어올리려고 했다. 리드를 당해 이른 시간 투입을 했다. 솔직히 만족스럽지 않았다. 더 끌어올려 팀에 맞는 선수를 만들겠다"고 했다.

수원전에 연이어 패배를 당했다. 유병훈 감독은 "그때보다 더 조직적으로 탄탄해진 모습이다. 같은 패턴으로 실점을 한 건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이 부분을 다지기 위해 시간을 많이 할애했는데 실점을 했다. 확실히 더 주입시켜서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하겠다. 수원과 한 번 더 만나는데 그때는 꼭 이기겠다"고 이야기했다.

선두 부담에 대해선 "부담감은 있다. 도전자 입장에서, 1등이라고 생각하지 말자고 한다. 상황상 부담으로 느낄 수는 있다. 잘 극복하고 미팅을 통해서 잘 해보겠다. 누가 추격을 하든 상관 없다. 우리가 잘해야 한다. 우리가 이겨내고자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의권 재교체 배경을 묻자 "야고, 한의권을 후반에 투입해 승부를 보려고 했다. 한의권이 컨디션, 활동량에서 아쉬워 교체를 했다. 메시지를 줄 필요는 있다고 본다. 가진 장점이 있는 선수다. 이번 계기를 통해 한국에서 적응을 더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을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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