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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공식발표] "월드컵 8강 이상 성적 낼 것" 공언한 홍명보 감독, 공식 데뷔전 정해졌다..."9월 5일 팔레스타인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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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홍명보호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월 1,2차전 일정이 확정됐다”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팔레스타인을 초대해 1차전을 치른다. 이어서 9월 10일에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11시 오만의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자연스레 팔레스타인전은 홍명보 감독의 공식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4년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FIFA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다. 하지만 1무2패라는 처참한 성적과 함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홍명보 감독은 다시 한국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가 한국 대표팀에 부임하는 과정에는 논란이 가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실패를 맛본 위르겐 클린스만 전임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이어서 대한축구협회는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새 감독 찾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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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제시 마치, 세뇰 귀네슈 등 다양한 후보군과 연결됐지만, 대한축구협회는 방점을 찍지 못했다. 감독 선임이 늦어지며, 결국 3월과 6월에 있었던 월드컵 2차 예선을 위해 각각 황선홍 감독과 김도훈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두 사람은 제 몫을 해낸 뒤, 한국을 3차 예선에 진출시키고 물러났다.

이처럼 어느 정도 성과를 낸 대표팀이지만, 무려 5개월 동안 정식 감독이 선임되지 않은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깜짝 사임했다. 곧바로 대한축구협회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감독 선임에 대한 전권을 줬다. 이임생 이사는 빠르게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에 축구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감독 선임에 대한 프로세스가 무너졌고, 이임생 이사 혼자만의 결정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택한 것에 대해 큰 불만을 드러냈다.

여기에 더해 홍명보 감독도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클린스만이 경질된 이후, 꾸준히 대표팀 새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때마다 정면으로 부임설을 반박하며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했다. 그랬던 인물이 결국 대한축구협회가 내민 손을 잡은 것이다. 당연히 축구 팬들은 홍명보 감독에 대한 배신감에 사로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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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홍명보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 부임 직전까지 K리그1 울산HD의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시즌 도중 일방적으로 울산의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울산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에 K리그 팬들 역시 홍명보 감독이 K리그와 울산을 무시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쏟아냈다.

이처럼 많은 논란을 낳았음에도,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정면 돌파였다. 그는 지난달 29일 공식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난 5개월 동안 여러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오늘 나는 K리그 팬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 특히 그동안 저에게 큰 성원을 보내준 울산 팬 여러분께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실망한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방법은 한국 축구대표팀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길뿐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성원에 대한 부채감을 안고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이 자리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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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에 대한 목표도 정했다.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이야기를 하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한국 축구대표팀의 역대 가장 좋은 월드컵 성적이 원정 16강이었다. 16강보다 더 나은 성적을 위해 앞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의 공식전 첫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 추첨식에서 이라크와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다른 조에 비해 나쁘지 않은 조 편성이었지만, 상대가 모두 중동팀으로 결정되며 까다로운 중동 원정 5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그리고 이 중 1, 2차전의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자연스레 축구 팬들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경기력에 주목하고 있다. 많은 논란을 뒤로 하고 새로운 사령탑이 된 만큼, 홍명보호의 경기력은 축구 팬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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