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ENHYPEN)이 '록 인 재팬'에서 뜨거운 무대를 펼쳤다./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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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록 인 재팬'에서 뜨거운 무대를 펼쳤다.
엔하이픈은 지난 10일 일본 지바시 소가 스포츠 공원에서 열린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4(ROCK IN JAPAN FESTIVAL 2024, 이하 '록 인 재팬')'의 로투스 스테이지에 올라 총 12곡을 열창했다. 이들은 이날 록 페스티벌에 걸맞은 파워풀 에너지 가득한 곡들로 세트리스트를 구성, 생동감 넘치는 밴드 라이브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제이의 우렁찬 샤우팅과 함께 등장한 엔하이픈은 '어텐션, 플리즈!(Attention, please!)'와 '패러독스 인베이션(ParadoXXX Invasion)'을 연달아 선사했다. 두 곡을 마친 멤버들은 "방금 엔하이픈의 '록 인 재팬' 데뷔 무대를 보여드렸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이 뜨거운 여름을 기다렸다. 함께 즐겨보자"라고 외쳤다.
엔하이픈은 '바이트 미(Bite Me)', '드렁크-데이즈드(Drunk-Dazed)', '테임드-대시드(Tamed-Dashed)', '메이크 더 체인지(Make the change)', '포겟 미 낫(Forget Me Not)' 등 일본어 곡을 소화하며 현지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했다. 멤버들은 곡 소개, 무대에 오른 소감, 노래를 부르면서 관객의 호응을 유도할 때도 능숙한 일본어 실력을 뽐냈고, 팬들은 이에 큰 환호성과 한국어 떼창으로 화답했다.
멤버 개개인의 무대 장악력도 빛났다. 희승이 '카르마(Karma)' 도입부를 한국어 가사로 카리스마 넘치게 선창하자 관객들은 다음 구간인 "I don't give a what"을 합창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제이는 '드렁크 데이즈드' 일본어 버전 무대에서 화려한 기타 연주를 펼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자랑했다.
공연 말미 엔하이픈은 "처음 함께한 '록 인 재팬'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관객분들과 하나가 된 것 같아서 행복하다. 8월에 열릴 월드투어 '페이트 플러스(FATE PLUS)'에서 오늘의 이 에너지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오는 17일부터 9월 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일본 아이치, 미야기에서 월드투어 '페이트 플러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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