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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아론 완-비사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완-비사카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간다. 계획대로 구두 합의가 이루어졌다. 일요일에 완-비사카의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 특유의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도 있었다.
완-비사카는 2019년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태클 능력은 일품이었고, 맨유는 완-비사카를 곧바로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했다. 첫 시즌부터 리그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2년 차에도 리그 34경기에 나서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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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3년 차부터 완-비사카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수비 능력은 좋았으나 공격 능력이 형편없었다. 오버래핑 능력도 부족했고, 크로스도 부정확했다. 그 사이 스텝업한 디오고 달로트에게 주전 자리를 뺏겼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는 더욱 심해졌다. 2022-23시즌 완-비사카는 리그 19경기로 출전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
맨유도 완-비사카 매각을 슬슬 고려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 완-비사카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매각하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게 된다. 이적료를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한다.
결국 맨유는 완-비사카의 대체자로 바이에른 뮌헨 소속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낙점했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마즈라위의 맨유 이적은 확정됐고,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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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비사카는 웨스트햄으로 향하게 됐다. 이적료도 공개됐다. 로마노 기자는 이어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260억)다. 맨유는 이적을 허가했다"라고 덧붙였다.
완-비사카가 맨유에 입단했을 때의 이적료를 고려하면 크나큰 손실이다. 맨유는 완-비사카를 5,500만 유로(830억)를 주고 영입했다. 무려 500억이 넘는 손실을 본 것이다.
그동안 맨유는 높은 이적료를 주고 영입한 뒤 이를 제대로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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