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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소피안 암라바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완전히 질렸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암라바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맨유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가 이제는 다른 이적의 문을 열었다"라고 말했다.
암라바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입성했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이탈리아 피오렌티나, 헬라스 베로나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던 암라바트는 프리미어리그 입성에도 성공했다. 월드컵이 가장 큰 계기였다. 모로코 국가대표로 출전한 암라바트는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이며 조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3-4위 전까지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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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맨유로 이적해서는 그런 모습이 나오지 못했다. 부상으로 자주 빠지기도 했고, 기본적인 볼 키핑과 컨트롤, 패스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FA컵 결승전에 선발로 나서 맨유의 우승에 일조한 것이 전부였다.
암라바트는 임대생이었기에 다시 피오렌티나로 돌아갔다. 6월 30일자로 임대 계약이 만료됐고, 맨유는 암라바트를 영입할 수 있는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시키지 않았다.
그럼에도 암라바트는 맨유를 기다렸다. 그는 맨유 이적을 '꿈의 이적'이라고 말하면서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맨유는 여전히 재고 있다. 암라바트를 영입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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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우가르테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협상을 진행했고, 암라바트는 뒷전이었다. 우가르테 이적료 협상이 지연되고 PSG의 요구가 너무 높자 맨유는 영입에서 철수했다. 암라바트는 또 영입 대상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레알 소시에다드 마르틴 수비멘디, 번리 베르게 등과 연결되고 있다.
암라바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도 나타났다. 매체는 이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새 감독 조제 무리뉴 감독이 움직일 수 있다. 암라바트도 변화를 추진할 의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여전히 암라바트 영입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암라바트는 계속 맨유만을 기다리다가 다른 이적도 고려하고 있는 상태. 암라바트의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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