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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9일 “박찬호의 부인 이하얀 씨는 9일 오후 1시18분 광주광역시 수완W여성병원에서 몸무게 3.08kg의 여아를 출산했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박찬호의 득녀 소식을 알렸다. KIA는 “지난 2019년 결혼해 2022년 첫 아이를 출산한 뒤 이번에 둘째 아이를 얻은 박찬호-이하얀 부부는 ‘예쁜 용’이라는 뜻의 ‘아뇽’으로 태명을 지었으며, 아직 아이의 이름은 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첫째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행복할 따름이다. 출산 때문에 고생한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두 딸과 아내에게 든든한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고, 팀에서도 출산을 위해 배려해주신 만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에 KIA는 박찬호에게 하루 휴식을 주기로 했다. 팀 사정이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하루를 쉬며 머리를 정리하는 게 앞으로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오늘 찬호가 애기가 태어난다고 해서 좋은 마음으로 보내주고, 찬호가 가족들과 할 수 있는 시간을 잘 보내주고 오는 게 그 다음 경기력에도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경조휴가로 하루만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10일에는 다시 1군 엔트리에 들어올 예정이다.
KIA는 이날 이창진(좌익수)-김선빈(2루수)-김도영(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중견수)-이우성(1루수)-변우혁(3루수)-김태군(포수)-김두현(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올해 신인인 김두현이 이날 육성 선수에서 등록 선수로 전환되고, 바로 1군 엔트리에 올라왔다.
공주고와 동원대를 졸업한 김두현은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의 11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했다. 우투우타인 김두현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94, 20안타, 1홈런, 6타점, 11득점을 기록했으며 수비 능력이 좋다는 평가 외에 최근 타격 능력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8월 말에는 23세 이하 대표팀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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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IA는 10일 선발로 김기훈을 예고했고, 11일 선발로는 에릭 라우어가 나선다. 라우어는 취업비자 발급이 9일 완료됐다. 라우어의 첫 등판에 큰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KIA는 삼성과 3연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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