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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국 영화 신작들이 '파일럿'의 기세를 누르기 위해 도전했지만 첫날에는 선전에 만족해야 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7일 나란히 개봉한 '사랑의 하츄핑'과 '리볼버'는 각각 5만 7,440명, 5만 6,08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3위로 데뷔했다. 개봉 전날까지 '파일럿'의 예매율을 바짝 추격했지만 스코어까지 뒤집진 못했다. '파일럿'은 이날 13만 1,322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사랑의 하츄핑'은 개봉 이틀 전 예매율 1위에 오르며 깜짝 흥행을 예고했다. 어린이 팬들의 두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인 만큼 극장 개봉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또한 방학 시즌이라는 것도 흥행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에 만족해야 했지만 주말 흥행에 기대가 모아진다. 예매율은 17.3%로 18.7%의 '파일럿'을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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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의 컴백작 '리볼버'는 다소 아쉬운 순위인 3위로 데뷔했다. 그러나 2위 '사랑의 하츄핑'과의 격차가 1만 명 내외인 만큼 역주행 활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
'파일럿'이 개봉 9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두 편의 신작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 제대로 된 정면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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