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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은 영원한 토트넘 레전드로 남을 수 있을까.
HITC는 7일 “스퍼스 팬들 사이에서 지난 여름 가장 중요한 선수인 쏘니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걱정이 많다. 포스테코글루는 어린 선수들 위주로 팀을 재편하고 있다. 그럼에도 쏘니는 무조건 잡아야 하는 선수다. 만약 토트넘이 쏘니를 놔둔다면 그는 다음 시즌 끝나고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내년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손흥민과 다시 재계약을 맺어야 할 시점이지만 토트넘은 잠잠하다. 토트넘이 1년 재계약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손흥민을 쓰고 전성기가 지난 그를 놔준다는 주장이 유력하다. 손흥민을 전성기까지만 값싸게 쓰겠다는 속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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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26년 34세가 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이후에도 전성기를 유지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투어 등 상업적인 이벤트에는 손흥민의 영향력을 이용하고 있다. 정작 구단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레전드로 장기계약을 선사하기는 꺼리고 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재계약에 대해 “내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항상 똑같은 말을 해왔다. 벤 데이비스와 쏘니는 클럽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적당한 때가 오면 계약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언급을 회피했다.
선수와 구단의 계약은 감독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답할 문제다. 한국까지 동행했던 레비 회장도 그 문제는 침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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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자신의 재계약에 대해 “아직 토트넘에 소속된 선수이기 때문에 굳이 더 드릴 말씀은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그래서일까. 토트넘은 408경기를 뛴 레전드 손흥민이 떠난다는 상상을 안하고 있다. 손흥민이 불리한 조건이라도 받아들인다는 계산일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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