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0 (화)

각자의 둥지에서 맞은 데뷔 8주년…블랙핑크 다시 완전체로 [SS스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블랙핑크. 사진 | 지수 SN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K팝 신기록 제조기’ 블랙핑크가 8일 데뷔 8주년을 맞았다.

걸그룹으로 각종 신기록을 써 내려간 이들은 올 한해 그룹 활동에 쉼표를 찍고 솔로 활동에 집중해 왔다.

데뷔 8주년을 맞은 멤버들은 오랜만에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선다. 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실황 영화 제작발표회에서다.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인 시네마스’는 데뷔 8주년을 맞이해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피날레를 장식한 월드투어의 현장과 블랙핑크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생생하게 담은 공연 실황 영화다. 글로벌 그룹답게 이 영화는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영국 등 걸그룹 공연 실황 영화 사상 최대 규모인 110여개국에서 상영된다.

블랙핑크는 이날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직접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핑크카펫과 무대인사에는 블랙핑크 멤버인 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모두 참석한다.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공개 행사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9월 월드투어 서울 피날레 공연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팬사인회도 연다. 블랙핑크는 팬 소통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블랙핑크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이나 사연 등 나만의 방법으로 블랙핑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해 주신 분들 중 88명을 선정해 팬사인회에 초대한다”고 밝혔다.

◇ 블랙핑크 2025년 완전체 컴백…올해엔 솔로 활동 집중

스포츠서울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들은 2025년 새 앨범을 발매하며 완전체 활동에도 나선다. 최근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2025년은 블랙핑크의 컴백과 월드투어가 시작되는 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연말, YG와 팀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맺었다. 멤버 개인으로는 YG를 떠나 독자 활동 중이다. 지수와 제니, 리사 등은 각자 개인 회사를 설립해 개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로제는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로 적을 옮겼다.

팀 활동 공백기에도 멤버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높은 관심을 얻을 정도로 블랙핑크에 대한 전세계적인 인기는 상당하다.

2016년 8월 8일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 ‘붐바야’를 내고 데뷔한 블랙핑크는 최초·최고·최다 타이틀을 쓰며 K팝을 대표하는 간판 걸그룹이 됐다.

2022년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로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톱100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두 차트를 동시에 거머쥔 K팝 그룹은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뿐이다.

아울러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

스포츠서울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데뷔 8주년을 맞은 블랙핑크를 조명하며 각종 통계를 공개했다. 현재까지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은 스트리밍을 기록한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으로 무려 10억 4869만여회가 재생됐다.

뿐만 아니다. 지난해 K팝 해외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그 가운데 블랙핑크가 지난해 월드투어로 1000억대 수익을 창출한 사실도 공개됐다. K팝에서 블랙핑크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내년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올해 남은 기간은 솔로 활동에 집중할 전망이다. 제니와 로제는 하반기 솔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며, 지수와 리사는 국내와 해외에서 배우로서 활약을 이어간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국내 팬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오랜만의 완전체 활동만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그룹 계약을 완료한 YG 역시 내년 완전체 앨범 소식을 일찌감치 전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각자 둥지를 튼 후 개인 앨범을 내지 않은 멤버도 있어서 완전체 활동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