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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영화"…김재화 '그녀에게', 9월 11일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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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그녀에게'(감독 이상철)가 9월 11일 개봉 소식을 알리며 세상 모두를 향한 공감의 메시지를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그녀에게'는 프로페셔널한 삶을 지향하던 신문사 정치부 기자 상연이 계획에 없던 장애아 엄마가 되면서 겪게 되는 10년 동안의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다.

실제 국회 출입 정치부 기자였고 발달장애 자녀의 부모인 류승연 작가의 스테디셀러 에세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을 원작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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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그녀에게'의 메인 예고편은 발달장애인의 엄마로서 아이와 함께 성장해 가는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비장애인 부모에게 발달장애인 자녀가 태어난다. 부모도 자녀의 장애가 낯설다. 왜 TV를 보다 말고 귀를 두드리며 소리를 지르는지, 왜 마트 한복판에서 타인의 시선 따위 아랑곳하지 않고 드러누워 울고 부는지 비장애인인 부모는 이유를 모른다. 극중 상연은 아들 지우를 향해 "너 때문에 내 인생이 저당 잡혔어"라고 말한다.

'그녀에게'는 이 세상 모든 그녀들에게 그리고 이 세상 모두에게 손을 내밀고 질문을 던진다.

'그녀에게'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제1회 6411영화제,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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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영화제마다 "막연한 희망이 아닌 치열하고 강인한 삶의 드라마를 담았다"는 호평을 받으며 관객의 지지와 찬사가 이어졌다.

'그녀에게'의 전체 이야기를 깊은 흡인력으로 끌어가는 배우 김재화의 열연이 빛을 발한다.

2023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여자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김재화는 발달장애아의 엄마인 주인공 상연을 맡아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열연을 펼쳤다.

본인 스스로도 "인생을 배우고, 내 삶을 돌아보게 만든 작품"이라고 말할 정도로 작품에 애정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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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들'과 '밍크코트'로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영화평론가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이상철 감독이 연출과 시나리오를 맡았으며, 원작자인 류승연 작가가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또 발달장애 당사자와 가족들이 직접 출연한 것은 물론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영화 OST 작업에 참여했다.

'그녀에게'는 지난 달 29일부터 텀블벅 펀딩을 오픈해 1천 1백명이 넘는 후원자가 참여하며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에 동참했다.

'그녀에게'는 9월 11일 개봉한다.

사진 = 영화로운형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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