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프로축구 K리그

12위+K리그2 최다 실점→감독만 2번 교체...승격 노리던 성남, 대혼란에 빠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승격을 바라보고 시작한 2024시즌, 성남FC는 끝 모를 수렁으로 빠지고 있다.

성남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철우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성남은 한 시즌에 감독 2명이 나가는 사태를 겪게 됐다. 2022시즌 K리그1에서 12위를 차지하면서 강등을 당한 성남은 이기형 감독 아래 2023시즌을 치렀는데 최종 9위를 차지하면서 플레이오프권에도 들지 못했다. 이기형 감독을 다시 신임하면서 2024시즌을 맞았는데 결과는 3경기 만에 경질이었다.

후임을 찾던 성남은 최철우 당시 수석코치에게 대행을 맡겼다. 타깃으로 삼은 후임은 선임하지 못했는데 그동안 최철우 대행은 경기력, 성적을 다 잡으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팬들의 신뢰를 얻었다. 결국 최철우 대행은 정식 감독이 됐다. 선두를 달리던 FC안양을 잡는 등 반등 발판을 다졌으나 이후 추락했다.

성남은 최근 리그에서 7경기 무승이다. 1무 6패이고 5득점을 하는 동안 16실점을 내줬다. 그 사이 순위는 12위까지 내려갔다. 코리아컵 4강 진출에도 좌절하면서 분위기를 반등시키지 못했다. 최하위인 13위 안산 그리너스와 승점이 같다. 41실점을 내주며 K리그2 최다 실점 1위에 올라있고 22득점은 K리그2 최소 득점 2위다. 주장단을 바꾸고 여름에 영입한 선수들, 그리고 제대한 이중민, 구본철을 적극 기용하면서 변화에 나섰지만 끝내 실패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위기에 빠진 성남은 최철우 감독이 건강 문제까지 겪어 더 어려움에 빠졌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건강상 문제로 파악이 된다. 위기 속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할 거라고 판단한 최철우 감독은 성남에 의견을 전달했고, 이를 수용해 상호 합의 해지가 됐다.

최철우 감독이 떠난 자리는 김해운 전력강화실장이 채운다. P급 라이선스를 보유한 김해운 실장은 선수 시절 성남 원클럽맨이었고 은퇴 후 골키퍼 코치로 성남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다. 코치 경력은 많지만 프로에서 감독 경력은 없다. 성남은 "곧 감독 공모를 통해 신속하게 후임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할 계획이다. 공모 전까지 김해운 실장 체제로 치른다"고 했다.

아직 리그 경기는 많이 남았고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 시즌에 감독이 2번이나 바뀔 정도로 혼란스러운 지금, 확실한 각성이 필요해 보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