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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의 거취가 오리무중이다. 갤러거는 내년 여름 소속 팀 첼시와 계약이 끝난다. 첼시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갤러거에게 3년 재계약을 제시했다.
갤러거는 바로 거절했다. 첼시가 거액을 주고 데려온 이적생들에게 7, 8년 장기 계약을 안긴 것과 비교하면 자신을 홀대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첼시는 응징했다. 갤러거를 이적 시키기로 결심했다. 지난 6월 아스톤 빌라와 이적료 5,700만 파운드(약 990억 원)에 갤러거 이적을 합의했다.
하지만 이 역시 갤러거가 걷어 찼다. 화가 난 첼시는 1군 선수단에서 갤러거가 훈련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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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프로 생활 대부분을 임대 신분으로 보냈다. 찰턴 애슬레틱, 스완지 시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크리스탈 팰리스를 전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가치가 올랐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뽑혀 카타르 월드컵, 유로 2024에 뛰었다.
2022-2023시즌부터는 첼시로 돌아와 뛰고 있다. 35경기 나섰지만 주로 교체 출전이었다. 지난 시즌 개막 전 펼쳐진 프리시즌 경기서도 갤러거의 첼시 내 입지는 탄탄하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시즌에 들어가니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첼시 감독의 중용을 받았다.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 역대 이적료 1, 2위인 모이세스 카이세도, 엔조 페르난데스와 합을 맞춰 중원에서 활약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전반기만 보면 첼시 에이스는 갤러거였다. 골로 연결되는 패스를 숱하게 뿌리고 활동량은 팀 내 가장 많았다. 미드필더로 중원에서 온갖 궂은일과 공격에서 연결고리 임무를 훌륭히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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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 대한 충성심과 정통성, 게다가 실력까지 갖췄다. 그런데 엔조 마레스카 첼시 신임 감독은 갤러거를 자신의 스타일과 맞지 않다며 다음 시즌 선발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적 뜻도 굽히지 않았다. 첼시는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내민 이적료 3,300만 파운드(약 570억 원)를 받고 갤러거를 팔기로 했다. 갤러거만 동의하면 이적은 이뤄진다.
아직 갤러거는 묵묵부답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5일(한국시간)까지 기다린 뒤 갤러거의 사인이 떨어지지 않으면 영입을 포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현지에선 갤러거가 여전히 첼시 잔류를 1순위로 두고 있다 말한다. 문제는 첼시의 대우다. 1년 후 FA(자유계약선수)로 걸어 나갈 수 있기에 첼시로서도 마냥 두고 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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