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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재계약은 어떻게 될까.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부터 뮌헨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전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이른 시간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전 들어 레온 고레츠카에게 추가 골을 내줬고, 페드로 포로가 한 점 만회하긴 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를 앞두고서 진행되었던 기자회견.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사실 선수들의 재계약에 대해서 나 혼자 결정할 수는 없다. 내 영역이 아니다. 나는 항상 선수들의 계약 상황에서 모든 것을 똑같이 대해왔다. 모든 선수들의 계약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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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선수들과의 재계약은 행정 절차가 동반되어야 하는 것이기에 감독인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한 토트넘 보드진이 재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이다.
이 소식은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에서도 보도했다. '스퍼스 웹'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전하면서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최소한 클럽에서 은퇴할 때까지 2년짜리 새 계약을 제안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몇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쉽게 뛸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매체의 의견대로 2년 재계약이 이루어진다면, 1년 연장 옵션 발동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 시즌이면 손흥민의 계약은 만료된다. 그러나 현지 언론의 예측대로 토트넘은 2026년 6월까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을 붙잡아두고, 2년 재계약을 한다면 2028년 6월까지 토트넘에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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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재계약에 관해서는 지난 시즌 내내 말이 많았다.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했다. 토트넘 입단 이후 10년 가까이 좋은 활약을 펼쳐온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고,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맞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결국 1년 연장 옵션 발동 쪽으로 굳어진 듯하다. 다수의 매체들은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실리적인 선택이라는 평가다.
한편 손흥민은 재계약에 관한 분분한 의견을 두고 말을 아꼈다. 그는 뮌헨전 이후 "굳이 드릴 말씀은 별로 없다라고 생각한다"라며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민감한 질문이었기에 현명하게 대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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