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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서울에서 인상적인 스피드를 선보였던 브리안 사라고사(바이에른 뮌헨)가 자신의 고향인 스페인으로 잠시 떠날 예정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4일(한국시간) 뮌헨이 공격수 사라고사를 임대로 잠시 내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내부 논의 후, 막스 에베를과 크리스토프 프로운트 디렉터가 선수 측에 공개적으로, 그리고 솔직하게 새 시즌 사라고사의 출전 시간이 적을 것이며 그에게 다른 곳에서 출전 시간을 더 얻길 바란다고 조언했다고 알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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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라고사는 스페인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로나와 발렌시아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라리가 복귀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라고사는 이번에 진행된 뮌헨의 창단 첫 방한 투어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친선 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164cm의 단신인 사라고사는 오른쪽 윙어로 나서 토트넘 수비진을 스피드로 제압해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다. 토트넘 수비 사이로 드리블 돌파 역시 성공했다. 다만 마무리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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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고사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그라나다(스페인)에서 뮌헨으로 임대 후 완전 이적 형태로 이적했다.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입단한 그는 무려 2029년 여름까지 계약하며 미래를 보장 받았다.
하지만 투헬 감독과의 불화로 사라고사는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사라고사는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딱 7경기에 나섰고 출전 시간은 171분에 불과했다. 선발 출전은 딱 한 번이었다.
매체는 "사라고사는 새로 온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다시 증명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다시 고향으로 복귀하는 데 열려 있다"라며 임대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사라고사는 6개월 단기 임대가 유력하며 완전 이적 조항 없이 임대만 다녀올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빌트도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뮌헨은 사라고사가 출전시간이 부족해 자신감이 떨어졌을 사라고사가 구단을 떠나 자신감을 되찾길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2001년생 스페인 윙어 사라고사는 그라나다 유스 출신이다. 지난 시즌 라리가2(2부)에서 34경기에 나와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그라나다의 리그 우승에 일조해 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승격에 성공한 사라고사는 라리가 데뷔 시즌임에도 놀라운 활약을 펼치면서 빅클럽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2023-24시즌 개막 후 14경기에 나와 5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알바니아 공격수 뮈르토 우주니와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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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10월에 라리가 23세 이하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고, 10월 A매치 기간 때 스페인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A매치 데뷔전까지 가졌다.
키 164cm로 작은 체구이지만 폭발력 있는 스피드에서 나오는 돌파가 인상적인 사라고사는 올 시즌 라리가에서 드리블(40회)을 가장 많이 성공시켰다. 또 평소 왼쪽 윙어로 출전하지만, 상황에 따라 중앙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잠재성이 높은 사라고사를 두고 많은 빅클럽들이 눈치 싸움을 벌였지만, 최종 승자는 뮌헨이 됐다. 뮌헨은 현재 그라나다 핵심 선수인 사라고사를 2023-24시즌이 끝난 후 영입하기로 합의하면서 다음 시즌에 함께할 새로운 선수를 팬들에게 소개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뮌헨은 사라고사를 영입하기 위해 그라나다에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13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이 금액은 2016년 당시 프리미어리그 소속이던 왓퍼드로 이적한 아이작 석세스와 함께 그라나다 역대 최고 이적료 수입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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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박지영 기자,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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