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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주전으로 뛰지 못하느니 확실하게 자기 자기를 보장해 주는 곳으로 가겠다는 의지가 강한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다.
알바레스는 지난 2022년 1월 아르헨티나 최고 명문인 리베르 플라테에서 맨시티 입단을 확정했다. 이후 재임대, 잔여 시즌을 소화 후 여름에 맨시티로 완전 이적했다.
의욕을 갖고 맨시티에 왔지만, 골 넣는 기계 옐링 홀란드의 존재에 억눌린 알바레스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면서 더 가치가 올랐지만, 홀란드가 골을 몰아치면서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줄었다.
2022-23 시즌 리그 31경기 9골, 2023-24 시즌 리그 36경기 11골 9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의 유럽 3관왕에 일조하기는 했지만, 주연은 아니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알바레스는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뛰는 등 진심을 다했지만, 프랑스에 8강에서 0-1로 패하며 더 휴식이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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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알바레스 영입을 놓고 맨시티와 협상 중이라고 한다. 파리 생제르맹도 알바레스 영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에고 시네오네 감독도 알바레스 영입에는 호의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7월 이적 시장이 열리기 무섭게 알바레스 영입을 타진했지만, 당시는 맨시티에서 내줄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상황이 돌변하고 있다고 한다.
이적료는 7,000만 파운드(약 1,22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상당한액수라 맨시티와 적정선을 두고 협상하겠다는 방침이라고 한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알바레스에 대해서는 "미래가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선발로 뛰고 싶어 한다. 알바레스의 축전 욕구가 특별한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특별 대우는 없다는 뜻이다.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언론 'TyC'를 통해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정말 많은 시간을 소화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는 제외됐다. 제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올림픽 끝나고 생각을 정리하겠다"라고 답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따라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을 뛰고 우승했고 파리 올림픽까지 뛴 알바레스라 휴식이 필요하다. 2주 뒤에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이다. 여러 가지로 선택이 필요한 알바레스다. 아틀레티코는 앙투안 그리즈만으로는 버티기 어렵다고 보고 알바레스 영입에 진지하게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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