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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일)

[올림픽] 조코비치 vs 알카라스,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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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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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 진출 확정 후 코트에 누운 조코비치


조코비치와 알카라스가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대결합니다.

조코비치는 오늘(3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테니스 단식 4강전에서 이탈리아의 무세티를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또 알카라스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캐나다의 오제알리아심을 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번 대회 1, 2번 시드를 받은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한국 시간으로 내일 오후 7시 이번 대회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치릅니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금메달을 휩쓰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합니다.

지금까지 남녀 단식에서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앤드리 애거시(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 슈테피 그라프(독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네 명이 있습니다.

1987년생 조코비치는 2008년 베이징 대회 단식 동메달이 올림픽 최고 성적으로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처음 단식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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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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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알카라스는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휩쓴 선수입니다.

2022년에는 US오픈에도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에 호주오픈만을 남기게 됩니다.

2003년생 알카라스가 우승할 경우 올림픽 남자 단식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됩니다.

현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최연소 우승자는 1924년 파리 대회 빈센트 리처드(미국)로 당시 나이 21세 4개월이었습니다.

알카라스는 2003년 5월생으로 이번에 우승하면 21세 3개월에 올림픽 시상대 맨 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의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합니다.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는 2023년 프랑스오픈 4강에서 한 차례 만나 조코비치가 3대 1로 이겼지만 당시 알카라스가 2세트 이후 다리 부상으로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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