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김민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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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 최중량 간판 김민종(양평군청)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종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100kg이상급 결승전에서 테디 리네르(프랑스)에게 한판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김민종은 준결승에서 사이토 다츠루(일본)를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오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대한민국 유도가 최중량급에서 은메달을 확보한 것은 1964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로 처음이다.
앞서 여자부 78kg이상급 경기에서는 김하윤이 2000 아테네 올림픽 이후 24년만에 여자부 최중량 메달을 획득했다.
상대 테디 리네르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다 11회 우승을 거둔, '유도 전설'로 불리는 막강한 선수다.
프랑스 테디 리네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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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 김민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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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두 선수 모두 적극적인 기싸움을 펼쳤다. 김민종이 경기 시작 11초만에 배대치기를 먼저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틈을 노려 시도한 업어치기도 리네르가 막아냈다.
경기 종료 1분전에 돌입했다. 리네르는 김민종의 옷깃을 잡고 지속적으로 다리 기술을 노렸다. 수비 위주 경기로 인해 두 선수 모두 첫 지도를 받았다. 직후 김민종의 빈틈을 노리던 리네르가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번개같이 허리후리기 기술을 걸어 한판승으로 순식간에 끝냈다.
한편 유도 개인전은 김민종의 이 날 경기가 마지막이다. 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은 3일 오후 3시부터 혼성 단체전으로 또 한번 금빛 도전에 나선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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