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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돈뺏고 성노예로쓰고 죽일것"..쯔양, 전남친 녹취 공개→'가세연'에 맞대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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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쯔양이 전 남친의 폭행 및 성폭행 상황이 담긴 녹취를 공개하며 그간의 의혹들을 해명했다.

1일 쯔양은 자신의 채널에 "마지막 해명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쯔양은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얼마전 방송하고 더이상 해명방송 하고싶지 않았는데 여러 의혹들로 인해 저뿐만아니라 주변사람들까지 피해를 보는 일이 일어나 방송하게 됐다. 굉장히 오랜시간동안 일어난 일이고 복잡한 부분도 많고 저 스스로도 감추고 싶었던 이야기들이기때문에 자세하게 말씀드릴수없었는데 많은 고민끝에 최대한 말씀드리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쯔양은 최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쯔양이 전 남친 A씨의 친누나 B씨의 명의를 빌려 중절 수술을 했다고 폭로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방송 이후 B씨는 쯔양 소속사 측으로 직접 연락했고, "건강보험공단쪽에서 알아보려고 하니까 최근 1년까지밖에 안 나오더라. 연말정산자료 보면 병원비 어디에 썼는지 나오지 않나. 그거 봤는데 20년도에 특별히 산부인과가 제가 다니던거 외에는 안나오더라"라고 명의도용 정황이 없음을 알렸다.

쯔양은 "제가 중절수술했던걸 미리 밝힐수 없던 이유는 처음 라이브때 밝혔던 성폭행 사건과 관련있기때문이다. 제 입으로는 말씀드리기 어려웠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성폭행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녹취록과 속기 문서에는 "싫어", "아파", "하지마" 등 고통스러워하는 쯔양의 목소리가 담겨 충격을 안겼다. 뿐만아니라 A씨는 "(쯔양의) 돈도 다 뺏어야되고 성노예로 써야겠고 그다음에 얘를 죽여야겠다. 다 필요없다.궁극적으로 얘를 결국엔 죽여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쯔양은 "이 녹취록 말고도 심지어 헤어진 상태에서도 강제로 당했던 것은 몇년간 수없이 많았다. 그래서 원치않는 임신을 했었고 그로인해 수술을 하게 됐다. 명의를 도용했을수도 있다는 부분은 처음 알았다. 전대표가 알아본 광주에 있는 병원으로 기억하고, 저보고는 모자와 마스크 눌러쓰고 목소리 들킬수있으니 한마디도 하지말라고 지시했다. 의자에 앉아서 고개 숙이고 있던 중 전대표가 들어가라고 해서 수술실로 들어갔고 당시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 '가세연' 방송을 본 B씨가 명의도용은 본인도 들은 얘기라 확실치 않아 확인해본 결과 기록이 없다고 먼저 연락왔다. 이후 재차 확인 요청드렸고 다시 기록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수사 통해 명의도용이 확인된다면 제가 몰랐더라도 명백히 법을 어긴것이기때문에 그에 따른 처벌은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가세연' 방송 후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는 쯔양은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폭행 상황을 담은 추가 녹취록 여러개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A씨가 쯔양의 목을 조르고 머리채를 잡고 폭행하는가 하면 "XX 죽자 그냥 넌 안되겠다"와 같은 폭행을 하는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 쯔양이 녹음을 하는 것을 안 A씨는 폭행을 하며 "내가 너랑 헤어질것 같냐. 내 재산분배 똑바로 해라. 너 돈 가진거 많으니까 나도 좀 줘"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당시 함께 일하던 문PD가 상황 파악 후 집에 와 A씨를 만류했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A씨는 "싸움할때는 이성을 잃기 전까지 계속 건드리면 안되는데 제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끝까지 이성을 잃는 포인트까지 계속 하는거다. (쯔양이) 핸드폰을 꺼놓던가 연락을 씹던가 그게 한 30분 40분 1시간 되면 나는 폭력이 아니라 칼만 있으면 사람을 찔러죽여버리고싶다"고 말했다.

쯔양은 폭행을 더 이상 하지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경찰 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폭행은 이어졌다고. 그는 "저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준 너무나도 감사한 PD님과 변호사님인데 현재 많은 억측과 허위사실들이 퍼지고 있다. 심지어 신상까지 파헤치는 원치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제발 더이상의 억측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가세연' 측이 A씨의 변호인이었던 최변호사에게 유리하게 조작된 유서를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가로세로연구소는 최우석 변호사가 공개한 유서가 조작된 것을 확인했음에도 추후 그에 관한 정정보도나 사과방송을 하지 않았다"며 "저는 유족분들과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았으며 유족분들께서 유서 원본을 공개하신 이유는 최변호사가 본인에게 유리하게 왜곡된 유서를 유포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세연' 측이 제기한 탈세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전 대표가 모든 재무상황을 쥐고 있었다. 저는 매번 정산을 바랐고 그에 대한 세금을 내기를 바랐으나 전 대표가 세금을 아까워하고 정산을 안 해줘서 세무조사때 2019~2020년 개인 사업자에 대한 탈세 의혹이 생겼고 추징금조차 기존에 못 받았던 저의 정산금으로 지급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2021년 10월 국세청세무조사 당시 A씨와 최변호사의 통화 녹취도 공개됐다. A씨는 수익배분 합의서를 쯔양의 몫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고, 최변호사는 "그거 파쇄해야겠다"고 증거 조작을 지시했다. 이밖에 세무사가 쯔양 측에게 파일을 보내주지 못하도록 요청한 메일도 공개됐다. 다만 담당 세무사는 악의적으로 이용될것으로 생각돼 대표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분배받지 못한 쯔양의 정산금에 대해 소득세가 부과되면서 탈세 의혹이 생긴 것. 쯔양은 "추후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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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쯔양이 애초부터 유흥주점에서 일하다가 A씨와 만나게 됐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쯔양은 "'가세연'은 제가 노래방에서 전 대표를 만났다고 주장하며 과거 사생화릉 밝히기 위해 유흥업소 사장과 관련 종사자들과 인터뷰 하며 저에게 사과방송을 강요했다. 그분들은 전 소속사 대표 얘기 듣고 '가세연' 측에 전달했을 뿐이다. PD님 비롯한 직원들 모두에게 전 대표가 똑같은 얘기를 하도 다녔기에 왜 이런 소문이 났는 지알수있다. 제가 일을 시작한건 전 대표의 강요로 시작한게 맞다. 제가 왜 이런것까지 구구절절 해명하고 설명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저는 전 대표를 헌팅포차에서 만났으며 연인이었을 때 전 대표는 늘 돈을 원했고 돈벌이 수단으로 노래방을 돌아다니게 한게 업소 일의 시작이었다. 이후 어떤 계기로 전대표 핸드폰을 보게 됐으며 더 수위가 높은 곳으로, 더 돈을 많이 벌수있는 곳으로 보내려는 공모 문자를 보게 됐다. 이후 너무 무서워서 전 소속사 대표가 일하는 여의도로 이동하게 됐고 얼마 전 '가세연'에 나왔던 사장님의 룸싸롱에서 일을 하던 도중 도저히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끝내 쯔양은 2022년도에 회사 수익을 전부 주겠다며 애원하고 겨우 헤어졌지만 A씨는 수익과 더불어 성적인것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관계 대신 돈을 요구했다. 쯔양은 "문PD님은 옆에서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저와 전 대표를 차단 시켰고 김태연 변호사님을 찾아가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 이 상황에 분노한 전 대표는 문PD님에게도 협박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A씨가 문PD를 향해 "니랑 니XX 인생 조져주겠다" 등의 폭언이 담겼다.

쯔양에게 돈을 갈취해간 공갈녀들에대해서도 쯔양은 "두 분의 여성은 여의도에서 저와 전 소속사 대표와 함께 일했던 분들로 알고 있다. 그 두분은 저한테 바로 연락이 온 것은 아니며 먼저 전 소속사 대표에게 연락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소속사 대표는 너와 관련된거니 알아서 처리하라고 했고 저는 만날 자신이 없었는데 감사하게도 문PD님이 나가주셨다. 그들이 원하는 타 유튜브 방송 계약금 2억을 저 대신 PD님이 주는 조건으로 폭로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고 저의 돈으로 매달 두명에게 6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이후 전 소속사대표는 (공갈녀들과) 서로 속이고 싸우기까지 했다고 들었다. 그럴수록 저는 두려웠고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영상 말미에는 최근 '가세연' 김세의 대표를 고소한 것에 대한 입장이 담겼다. 쯔양 측은 "쯔양이 4년 이상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의 폭행 등 피해를 입으면서도 법적 조치를 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사생활이 대중에게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세연' 김세의는 쯔양이 전 소소사 대표로부터 입은 피해와 이를 빌미로 유튜버들로부터 협박, 공갈까지 당한 것을 알면서도 쯔양에게 어떠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쯔양 혼자만 알고 있었던 사생활 등을 공개해 쯔양에게 큰 아픔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이어 "김세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쯔양에게 어떠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최변호사가 업무상 취득한 사생활을 무차별하게 대중에게 공개했으며 쯔양과 함께하는 직원들과 변호사에 대해 허위사실을 적시하며 명예 훼손과 모욕을 하는 등의 악의적인 행위를 지속했고, 이에 제2차, 3차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 이르렀다. 김세의는 본인이 사법 기관이며 쯔양이 사생활에 대해 상세히 해명할 법적 의무가 있는 것처럼 '사과하고 해명하라. 그렇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에 대한 폭로까지 하겠다. 쯔양의 범죄를 단죄하겠다'라고 공언하며 도를 넘는 사적게개를 일삼핬으며 그러는 동안 쯔양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불안에 떨었으며 쯔양의 인격은 무참히 짓밟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쯔양은 쯔양의 돈을 갈취한 유튜버들의 행위로 인해 입은 피해보다 쯔양의 아픈 과거를 들춰내고, 쯔양의 아픔을 잘 알면서 이를 이용하고, 쯔양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쯔양의 사생활을 공개하도록 협박 및 강요하는 김세의의 지속적인 괴롭힘 행위로 인해 입은 피해가 훨씬 극심한 상황"이라며 "최근 쯔양은 다수인들이 김세의의 무차별한 폭로 행위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는 점, 쯔양의 용기있는 정의를 고대하고 있는 점 등을 알게 됐다. 이에 쯔양은 이번 사안이 쯔양 개인의 사안이 아닌 쯔양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다수를 대표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쯔양과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번더 용기를 냈다"고 '가세연'에 대한 공명정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쯔양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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