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운송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를 추진 중인 에어인천 컨소시엄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M&A가 시작된 초기 SI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에 뛰어드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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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지난 6월 2024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까지 9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이 대표는 “기존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연 평균 1조3000억원 가량의 핵심 자산 투자로 지속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전략적 필요에 따라 인수합병(M&A) 방식의 성장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7일 이사회를 열고 에어인천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에어인천 대주주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PE)는 기존 펀드의 증자를 통해 인수대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에어인천은 ‘인화정공(99.57%)→소시어스 제5호PEF→소시어스에비에이션(80.3%)→에어인천’의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현대글로비스가 소시어스 제5호PEF에 유상증자로 참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김지환 기자 (j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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