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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세르부스 코리아!" 1900년 창단 뮌헨, 드디어 한국 땅 밟았다...김민재가 직접 '손님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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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VS 팀 K리그 경기가 열렸다.토트넘은 지난 2022년 손흥민과 함께 방한해 팀 K리그, 세비야와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팀 K리그에 이어 김민재가 뛰고 있는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전반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07.31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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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하(카타르), 지형준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가졌다.김민재, 손흥민이 조깅을 하고 있다. 2024.01.21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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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28)의 환영 속에 190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창단 124년 역사 이래 첫 방한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경기(쿠팡시리즈 플레이 2경기)를 치른다.

새로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과 주장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등 핵심 선수들이 팬들의 환호 속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세르부스 코리아(안녕하세요 한국)'이라고 적힌 걸개를 펼쳐 보이며 첫인사를 건넸다. 플래카드에는 태극기도 그려져 있었다.

2년 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 왔던 해리 케인은 동행하지 못했다. 그는 최근 유럽축구연맹 유로 2024에 출전하면서 추가로 휴가를 부여받으면서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케인과 손흥민이 적으로 만나는 모습도 볼 수 없게 됐다.

특별한 손님도 있었다. 바로 동료들을 마중하러 나온 김민재. 먼저 한국에 들어왔던 그는 구단 훈련복을 입고 공항에 나타나 직접 동료들을 맞이했다. 김민재는 노이어와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드디어 한국 땅을 밟은 바이에른 뮌헨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반가워요 대한민국"이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전했다. 뮐러와 노이어, 김민재가 몰려든 팬들에게 정성껏 사인을 해주는 영상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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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아우디 서머 투어의 일환으로 1일부터 5일까지 한국에서 시간을 보낸다. 이 기간 동안 서울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를 포함, 오픈 트레이닝,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사할 계획이다.

먼저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토트넘전을 하루 앞두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는 2일 오후 서울에서 팬미팅이 계획돼 있다. 오후 6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팬들과 소통한다.

바이에른 뮌헨도 한국 투어를 기대하고 있다. 미하엘 디데리히 부의장은 투어를 앞두고 "한국에 방문하게 돼 기쁘다. 한국은 나라 전체가 축구를 향한 관심으로 뜨거운 나라이며 김민재가 우리 팀에 있어 자랑스럽다. 이 투어는 김민재와 우리 구단 모두에게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문화 교류를 통한 새로운 흥미로운 만남이다. 한국과 한국 팬들에 대해 더 잘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김민재는 한국에서 정말 많은 존경을 받는다고 알고 있다. 그의 모든 경기는 주요 뉴스 프로그램에서 보도될 가치가 있다. 그는 한국의 아이콘"이라며 "김민재가 우리와 함께한 이후로 무려 1000개 이상의 새로운 팬클럽들이 등록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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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을 가장 설레게 하는 건 역시 손흥민이 공격하고 김민재가 막는 국가대표 공수 맞대결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둘은 처음으로 서로를 적으로 상대하게 됐다.

앞서 토트넘은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이 전반에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이제는 김민재를 뚫어야 하는 손흥민. 그는 팀 K리그와 맞대결을 마친 뒤 "김민재 선수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수비수다. 대표팀은 물론이고 유럽 축구에서도 장점이 많은 선수다. 항상 같은 팀에서 뛰었는데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 이번 경기를 많이들 기대하신다. 모두 다치지 않고 재미있는 경기, 행복한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finekosh@osen.co.kr

[사진] 쿠팡플레이, 바이에른 뮌헨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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