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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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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연준에 달러 약세…환율, 10.3원 급락해 1360원대로[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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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원 내린 1366.2원 마감

6월 7일 이후 두 달 만에 최저 수준

美 연준, 9월 금리 인하 시사

외국인 국내 증시서 4700억원대 순매수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약 두 달 만에 1360원대로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을 시사하면서 환율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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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0.3원 내린 1366.2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6월 7일(1365.3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5원 내린 1368.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69.8원)보다는 1.8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70.0원까지 오른 뒤 우하향해 오후 2시 22분께 1361.6원까지 내렸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 지난 5월 28일(1355.5원) 이후 가장 낮다. 이후 환율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1365.0원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간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정책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했다. 다만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데이터의 총체성, 진화하는 전망, 위험의 균형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뢰 상승과 견고한 노동 시장 유지와 일치하는지 여부가 문제인데, 이 테스트가 충족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FOMC 회의 결과가 비둘기적(완화 선호)으로 해석, 금리 인하에 대한 낙관적인 심리가 강해지면서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104.01선까지 내리며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리기도 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현지시간) 오전 2시 45분 기준 104.1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약세에 더해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대거 출회된 점도 환율 하방압력을 높였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증시 순매수세도 이를 뒷받침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400억원대를, 코스닥 시장에선 3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4억91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30분에는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이데일리

자료=엠피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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