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3 (수)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SPO 현장] 손흥민, "형 수준까지 갈게요" 양민혁 어깨 툭툭…'부상 당하지 말고' 직접 격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 양민혁과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나 어깨 툭툭…직접 격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득점도 했고 슈팅이 정말 남달랐다. 나도 빨리 그 정도 수준에 올라가야 한다고 느꼈다." (양민혁)

"몸 상태도 좋고, 훈련도 잘 하고, 경기도 잘 하고 있으니까 다치지 말고 조심히 1월에 보자고 이야기를 했다." (손흥민)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양민혁(18, 강원FC)과 짧은 만남을 가졌다. 메디컬테스트 이후 만난데 이어 팀K리그전이 끝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마주했다. 양민혁을 본 손흥민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격려하는 모습이었다.

양민혁은 2024시즌 K리그 최고 유망주다. 강릉제일고에서 프로 데뷔 꿈을 꾸던 중 동계 훈련 기간에 김병지 대표이사와 윤정환 감독 눈에 들었다. 유럽 팀들과 동계 훈련에서 일취월장,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만한 자질을 보였고 2024시즌 스쿼드에 포함됐다.

강원FC 입장에선 어쩌면 모험수였지만 예상은 적중했다. 고등학생 신분이지만 형들에게 전혀 주눅들지 않았고 빠른 스피드에 놀라운 결정력으로 강원FC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4월과 5월에 연속으로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휩쓸며 존재감을 인정받은 양민혁은 통상 12월에 체결하는 프로 계약까지 6개월 앞당겨 해내는 쾌거를 보였다.

프로 계약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유럽 팀 러브콜이 쇄도했다. 프리미어리그 팀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까지 다양한 유럽 팀이 양민혁에게 접근했다. 양민혁은 고민 끝에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 이적을 선택했고, 6년 장기 계약에 K리그에서 유럽 직행 선수 중 역대 최고 이적료 경신까지 해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 이적과 동시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을 기회까지 생겼다. 토트넘은 프리시즌에 아시아투어 일정 중 한국에 방문해 팀K리그와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는데 팀K리그에 뽑혀 토트넘과 마주할 수 있었다. 팀K리그 박태하 감독은 양민혁을 선발로 내세워 토트넘고 상대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내년 1월에 이적할 팀을 상대로 '쇼케이스'에 6만 만원 관중이 운집해 긴장할 법도 했다. 하지만 양민혁은 토트넘 주전 수비 에메르송 등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았고 가벼운 몸놀림에 날카로운 슈팅으로 존재감을 내비쳤다. 전반 45분만 뛰고 후반전엔 활약하지 못했지만, 토트넘 코칭스태프는 경기 후 양민혁에게 다가가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손흥민과 마주했다. 손흥민은 양민혁 어깨를 치며 격려했고 양민혁은 수줍게 손흥민과 대화를 했다. 이후 취재진 앞에 선 손흥민에게 양민혁을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내가 축구를 하면서 어떤 조언을 받으면 좋았을 것인지에 대해 생각했다. 열심히 하고 왜 축구를 시작했는지 잊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좋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직접 토트넘과 경기를 해봤고 손흥민까지 만났던 양민혁에겐 열정이 불타올랐다. 토트넘과 경기 후 "확실히 다른 팀이라고 느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라며 1월에 떠날 팀과 미리 만난 소감을 전한 뒤 "손흥민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득점도 했고 슈팅이 정말 남달랐다. 나도 빨리 그 정도 수준에 올라가야 한다고 느꼈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