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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남는 '형' 이승우, "토트넘 가는 양민혁, 더 좋은 찬스 만들어 줬어야"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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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팀 K리그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다.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를 상대로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맞대결을 펼쳐 팽팽한 접전끝에 4-3으로 승리했다.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치른 비셀 고베전(3-2 승리)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승리, 프리시즌 연승을 달렸다.경기 종료 후 팀 K리그 이승우가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7.31 /sunday@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더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어야 했는데..."

팀 K리그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3-4로 패배했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일류첸코가 후반전 두 골을 넣으면서 분투했지만, 결과는 3-4 패배였다.

이 경기는 양민혁의 '토트넘 쇼케이스'다. 양민혁은 지난 28일 토트넘 입단을 확정 지었고 2024시즌을 강원FC 소속으로 마친 뒤 겨울 토트넘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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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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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앞서 지난 30일 기자회견에 나섰던 이승우는 "(양)민혁이의 무대를 만들어줘야 할 것 같다. 새로운 동료들과 감독님이 봤을 때 '아 정말 잘하는 선수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 모두가 서포트해주면서 공을 많이 전달해 줄 것 같다. 민혁이가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게 잘 돕겠다"라며 양민혁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31일 다시 만난 그는 "골을 넣는다면 민혁이와 함께 춤 세리머니를 하기로 했다. '춤 춰야지?'라고 하니까 귀엽게 추더라. 오늘 골 넣으면 따라한다고 했다. 둘 중 한 명이 골을 넣으면 좋겠다"라며 득점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양민혁과 이승우, 두 선수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이승우는 눈에 띄는 파격적인 '하얀 레게머리'를 하고 경기에 임했다. 번뜩이는 모습도 있었지만, 이승우의 춤은 이 경기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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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경기 후 이승우는 레게머리를 풀고 등장했다. 이승우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때문에 한 거라 끝나자마자 풀었다. 내년에도 '팀 K리그'에 뽑힌다면, 다른 머리도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준비했던 골 세리머니에 대해 자세히 묻자 "비밀"이라며 웃었다.

이승우는 "팬분들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매년 기다리고 선수들도 어떤 팀이 올까 궁금해한다. 좋은 팀들을 초청해줘서 선수들도 감사한 마음으로 쿠팡플레이를 참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승우는 이번 경기 종료 후 손흥민과 유니폼 교환에 성공했다. 그는 "(손흥민과) 미리 나눈 이야기는 없었다. 받을 수 있을지 몰랐는데 받아서 좋다. 확실히 '밀당'을 잘한다"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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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경쟁이 심한 손흥민 유니폼 쟁탈전, 승리 소감은 어떨까. 이승우는 "3년을 기다렸으니 동료들도 이해해주지 않을까. 아무도 못 가져가게 집에 잘 보관하겠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양민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승우는 "(손)흥민이 형이 잘 도와줄 것 같다"라며 "팀의 주장이고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해왔기 때문에 다른 팀보다 토트넘에서 더 적응하기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민혁이에게) 더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어야 했는데 수비만 하다 끝난 것 같아서 아쉽다. 이번 경기는 아쉬움이 남지만, 민혁이는 토트넘 가서 잘 할 거라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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