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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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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보험연수원장 8월 6일 첫 원추위…3연속 정치인 출신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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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출신도 하마평 거론

부원장 부활 여부 관심

한국금융신문

보험연수원 조직도./사진=보험연수원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7개월째 답보상태였던 차기 보험연수원장 선임 절차가 개시된다. 첫 원추위 일정이 정해진 가운데, 정치인 출신이 또다시 거론되고 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차기 보험연수원장 선정을 위한 첫 원장후보추천위원회(원추위)가 8월 6일 열릴 예정이다. 현재 원추위 개시를 위한 이사회 의결을 받고 있는 상태다.

원추위는 이봉주 경희대학교 교수,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 3개사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 3개사 대표로 구성돼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원추위를 개시하기로 했고 8월 6일에 열기로 한 상황"이라며 "원추위를 열기 위해서는 이사회 의결 과정을 거쳐야 해 현재 이사회 의결을 진행하는중"이라고 말했다.

보험연수원은 보험사 임직원, 설계사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민병두 보험연수원장 임기가 1월에 만료됐으나 원추위가 열리지 않으면서 7월까지 민병두 원장이 원장직을 유지해왔다.

차기 보험연수원장으로는 정치인 출신, 금융감독원 국장 출신, 금융위원회 출신 등 정치인과 관출신이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도 정치인 출신이 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보험연구원장은 그동안 관 출신이 맡아왔다가 2018년 3선 국회의원인 정희수 전 의원이 보험연수원장 내정된 이후 민병두 전 의원까지 연속으로 정치인 출신이 원장으로 온 상태다.

올해도 6월 총선 이후에 원추위가 열리게 되면서 낙선 국회의원이 낙점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차기 보험연수원장 하마평에 총선에서 낙선한 정치인 출신이 거론되고 있다.

차기 보험연수원장이 정해지면 부원장 자리가 부활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그동안 보험연수원은 원장은 외부에서 오고 부원장은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임원 출신이 번갈아가며 왔다.

보험연수원 부원장은 보험사들이 보험연수원 교육 과정을 활용하도록 하는 역할을 해왔다. 보험연수원은 자체 수익을 만들어 운영하는 부분이 필요해 사실상 업계 네트워크가 있는 협회 임원들이 맡아왔다.

민병두 원장 취임 당시 내부 출신 부원장을 배출하겠다고 했지만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반발로 무산됐다. 민 원장은 2+1이던 부원장 임기를 1년 연장 하지 않고 공석으로 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민 원장이 보험연수원 내부 출신으로 부원장을 선임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지만 구조적으로 협회가 이사회에 있어 지지를 얻기 힘든 상황"이라며 "최근에도 부원장직을 원하는 협회 임원 출신이 있어 차기 원장이 확정되면 자연스럽게 부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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