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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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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검증된 자원, 많은 경험" NC의 선택은 요키시, 영웅에서 공룡으로 1년 만에 KBO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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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대니얼 카스타노를 방출한 NC 다이노스가 복수 후보를 놓고 고심한 끝에 'KBO리그 경력자'를 택했다. KBO 통산 56승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한 에릭 요키시가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돌아온다.

NC 다이노스는 31일 오후 "카스타노를 대신할 교체 외국인 선수로 왼손투수 에릭 요키시(Eric Spenser Jokisch)선수를 영입했다. 계약조건은 연봉 10만 달러다"라고 밝혔다.

요키시는 지난 2019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KBO리그에 데뷔한 뒤 지난해 6월 부상으로 팀을 떠나기까지 2019~2023시즌 동안 에이스로 활약했다. 130경기에 나와 773⅓이닝을 책임졌고 56승 36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NC 임선남 단장은 "그동안 요키시 선수를 포함하여 복수의 후보군을 고려한 결과 현 외국인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한국에 올 수 있는 선수 중 요키시 선수가 최선이라 판단했다. 요키시 선수의 몸 상태 등 다양한 부분을 크로스 체크했고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요키시 선수는 KBO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으로 많은 경험이 있으며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이 장점이다. 땅볼 유도 능력과 탈삼진 능력도 좋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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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시는 앞서 두산 베어스가 브랜든 와델의 일시 대체 선수를 찾고 있을 때에도 KBO리그 복귀를 타진했다. 그러나 두산이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시라카와 케이쇼를 택하면서 한국행이 한 차례 불발됐다. 그러나 카스타노의 교체를 택한 NC가 요키시의 손을 잡았다.

계약을 마친 뒤 요키시는 구단을 통해 "좋은 기회를 준 NC 다이노스에 감사하다. 창원의 멋진 구장과 열정 넘치는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팀이 나에게 원하는 역할을 잘 알고 있고 그 부분을 잘 해내고 싶다. 매 경기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요키시는 지난해 6월 16일 키움에서 방출됐다. 이후 팬들과 마지막 만남을 위해 다시 고척돔을 방문해 "5년이란 시간 동안 많이 뛰긴 했지만, 팬들께서 이 정도로 많이 응원해 주시는지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기회로 팬들께 감사하다 이야기하고 싶다. KBO리그에서 뛰는 많은 외국인 투수들이 (팀을 떠날 때) 이런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감사하다. 팬들께서 다시 돌아와 달라고 해서 정말 고마웠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또 "당장은 (KBO리그 복귀) 계획이 없다. 일단 미국으로 돌아가서 부상 회복 정도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절대'라는 말은 없기에 미래를 단언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약 1년 1개월 만에 정말 KBO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요키시는 다음 달 초 한국에 입국해 비자 발급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1군 등판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다음은 요키시와 일문일답.

- NC 다이노스에 입단하게 된 소감은.

"NC 다이노스와 같이 훌륭한 KBO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전에 상대팀으로 만났을 때부터 상당한 존경심이 들었다. 잔여시즌을 함께 치를 수 있게 되어 대단히 흥분된다."

- 올 시즌 목표는.

"내 최우선 목표는 일단 다이노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하여 포스트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NC 팬들에게.

"창원NC파크에서 여러분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 여러분들의 응원이 없이는 우리가 남은 시즌을 계속할 수 없을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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