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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강렬한 아우라" 사격 김예지, 왼손엔 '딸의 인형'…전 세계가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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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토루 사격센터에서 김예지 선수가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김 선수는 이날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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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32·임실군청)에게 압도당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김예지가 지난 28일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개인전 결선에서 착용한 사격용 안경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흰색 모자를 쓰고 경기장에 나타난 김 선수는 왼쪽 눈엔 덮개, 오른쪽 눈엔 렌즈가 달린 안경을 쓴 채 경기에 임했다. 왼손엔 딸의 코끼리 인형을 달고 있었다.

누리꾼들은 김예지의 경기 모습을 사진으로 올리며 "내가 본 사진 중에 가장 강렬한 아우라가 느껴진다" "그는 영화에 출연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한 누리꾼은 사격하는 김예지가 영화 '존 윅'의 키아누 리브스와 닮았다고 말했다.

영국 데일리메일도 "김예지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러 새로운 팬들을 확보했고 '가장 멋진 사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김 선수는) 사격의 정확성 못지않게 그의 스타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SNS에서는 그가 지난 5월 출전했던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김예지는 25m 권총에서 금메달,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해당 영상에 대해서도 네티즌들은 "세계 기록을 깬 사람의 영상 중 가장 멋지다" "(김예지에) 빠져버렸다" "내가 본 사람 중에 가장 쿨하다" 등 팬심을 고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도 "(김예지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 연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칭찬했다.

김예진은 이번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배 오예진(19·기업은행)에 이어 2등(241.3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양지인(21·한국체대)과 함께 오는 2일(한국시간) 사격 여자 25m 권총 예선을 앞두고 있다. 결승전은 다음날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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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SNS에서는 그가 지난 5월 출전했던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도 "(김예지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 연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칭찬했다./사진=X(엑스, 구 트위터)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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