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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8일(한국시간) 네덜란드의 필립스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3조 1라운드에서 네덜란드에 2-5 대패를 당했다. 보스니아는 이날 전반 13분 만에 조슈아 지르크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에메르딘 데미로비치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이내 4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비록 처참하게 무너졌지만, 보스니아의 레전드인 에딘 제코만큼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보스니아의 주장 완장을 차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제코는 팀에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1986년생인 제코는 한국 나이로 올해 38살이지만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193cm의 장신 공격수인 제코는 2003년 조국 보스니아에서 프로 데뷔했다. 탁월한 득점 감각과 볼 터치 능력, 여기에 더해 강력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수와 경합에 능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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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코는 맨시티 입단 후 기대만큼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진 못했다. 4시즌 동안 맨시티에 몸담으며 72골을 넣었지만, 볼프스부르크 시절 4년 동안 85골을 넣은 것을 감안했을 때, 조금은 아쉬웠다.
게다가 당시 맨시티의 주전 공격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였으며, 아구에로는 오랫동안 꾸준히 득점포를 터트리며 맨시티의 레전드로 거듭난 선수다. 덕분에 제코는 주로 아구에로의 백업 자원으로 활약해야 했다.
이후 제코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AS로마로 임대를 떠난 뒤, 완전 이적에 성공하며 2021년까지 AS로마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가 AS로마에서 넣은 골만 무려 119개다. 그리고 2021년 인터밀란으로 이적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윽고 제코는 37살이 되며 베테랑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작년 여름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조용한 말년을 보낼 것이라 예고했다.
하지만 그의 득점력은 조용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을 포함해 이번 시즌까지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 54경기에 출전해 33골 12도움을 기록했다. 튀르키예 리그가 프리미어리그 등 빅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긴 하지만, 제코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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