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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예진
이원호(24·KB국민은행)와 오예진(19·IBK기업은행)이 4위로 공기권총 혼성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원호-오예진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ｍ 혼성 동메달결정전에서 마누 바커-사랍조트 싱(인도)에 승점 10대 16으로 졌습니다.
공기권총 혼성 메달결정전은 한 발씩 사격한 뒤 남녀 선수 점수를 합산해 점수가 높은 쪽이 승점 2를 가져가는 승점제 경기입니다.
패한 쪽은 승점을 얻지 못하고, 동점일 경우 1점씩 나누고, 이런 방식으로 먼저 승점 16에 도달한 팀이 승리합니다.
1발당 만점은 10.9점이고, 한 팀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21.8점입니다.
이원호-오예진은 첫 대결에서 20.5점을 합작해 18.8점에 그친 인도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먼저 승점 2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이원호의 사격이 흔들리면서 내리 네 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6번째 세트에서 오예진이 만점에 가까운 10.8점을 쏜 덕분에 승점 2를 회복한 한국은 4대 8로 따라갔습니다.
이후 한 세트씩 주고받았으나 9세트와 10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한국은 6대 14로 벼랑에 몰렸습니다.
여기서 오예진은 연달아 10.8점을 두 번이나 쏴 두 차례 세트 승리를 견인했고, 10대 14까지 추격해 희망을 되살렸지만 13세트에서 이원호와 오예진 두 선수 모두 흔들리며 세트를 내줘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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