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콘서트장서 여성 관객 신체 찍은 ‘몰카범’…잡고보니 고교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경찰 로고. /조선일보DB


가수 싸이의 흠뻑쇼 콘서트장을 찾은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이용 등 촬영) 위반 혐의로 고교생인 A(17)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8일 오후 콘서트가 열린 대전 서구 도안동 한 대학 캠퍼스 안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의 범행은 이날 오후 6시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주로 이뤄졌다.

현장에서 안전 관리 중이던 경찰은 범행을 목격한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A군을 붙잡았다.

경찰은 압수한 A군의 휴대전화에서 여성 관람객들의 신체 일부를 몰래 찍은 사진들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하는 등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우정식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