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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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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된 프로 코치인데, 반년 만에 음주운전으로 퇴단…LG, 최승준 코치 계약 해지 결정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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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충격적인 소식이다. 모범을 보여야 할 지도자 코치가 음주운전으로 계약 해지됐다.

LG 트윈스는 30일 최승준 1군 타격보조코치와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구단은 "지난 29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승준 코치에 대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구단은 최승준 코치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 후 즉각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통보하였다.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구단은 팬들에게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책 및 선수단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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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코치는 하루 전(29일) 술을 마신 채 차를 몰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체포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최 코치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강남구 삼성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를 받는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최 코치가 이를 거부하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최 코치는 경찰에 음주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코치는 지난 '2006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51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이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를 거친 뒤 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후 타격 스쿨에서 유망주들을 지도했던 최 코치는 올해 친정팀 LG와 계약하며 프로 코치로 부임했다.

프로에서 지도자를 꿈꾸는 야구인들이 많은 상황에서 최 코치는 그 소중한 기회를 잡았으나 범법 행위인 음주운전으로 한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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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LG 구단 사과문이다.

-LG 트윈스는 구단 소속 최승준 코치의 음주운전 사실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칭스텝으로서 모범적인 자세로 더욱 큰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습니다.

음주 운전은 어떠한 이유나 변명으로도 용인될 수 없는 범법행위로서 구단은 강력한 징계를 내리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준법교육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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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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