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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영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이 새로 영입한 칼라피오리를 1년 넘게 지켜봤다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다. 188cm에 달하는 장신이지만 스피드가 뛰어나다. 전진성과 판단 능력이 좋아서 공격 가담에도 능숙하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기도 하다. 이탈리아에선 칼라피오리를 '제2의 말디니'라고 부른다.
칼라피오리는 AS 로마에서 성장해 2019-20시즌 데뷔했지만 기회가 생각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이듬해엔 단 8경기에 나섰다. 그는 2021-22시즌 도중 제노아로 임대를 떠났지만 3경기 출전에 그치고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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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원하던 칼라피오리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바젤로 이적했다.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그는 38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수비수로 입지를 다졌다. 이때부터 빅클럽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칼라피오리의 행선지는 볼로냐였다. 그렇게 그는 한 시즌 만에 이탈리아 무대에 복귀했고, 잠재력이 제대로 터졌다. 그는 30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주축 수비수로 올라섰다. 볼로냐는 칼라피오리 활약에 힘입어 이탈리아 세리에 A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많은 팀이 그를 영입하길 원했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팀은 아스널이었다. 이미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등 리그 정상급 수비수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으나 영입을 통해 강력한 수비진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아스널은 3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칼라피오리가 우리와 장기 계약을 맺고 합류했다"라고 발표했다. 아스널은 칼라피오리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는 33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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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 감독은 리버풀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앞두고 칼라피오리 영입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매우 기쁘다. 1년 넘게 지켜본 선수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렸다. 지난 시즌에 우리는 수적으로 수비수가 부족했고 기존 자원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예를 들어 윌리엄 살리바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매 순간 뛰었기 때문에 우리는 더 많은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칼라피오리를 기술과 자질을 제공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선수로 판단했다. 아직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를 영입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칼라피오리의 포지션에 대해선 "두 포지션(측면 수비와 중앙 수비) 모두 우리가 원하는 경기 방식과 우리가 발전시키고자 하는 축구에 잘 맞을 것이다. 경기의 질과 경쟁을 높이고 팀에 매우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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