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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버닝썬 사태

고준희, 버닝썬 사건 억울함 호소...“진실과 고통의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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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가 버닝썬 사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서는 ‘고준희 (짠한형) EP. 52 짠한형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갑니다~’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배우 고준희가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하여 2019년 버닝썬 사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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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가 버닝썬 사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캡처


이번 출연은 그녀가 약 5년 만에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자리로, 고준희는 사건과의 무관함을 확고히 했다.

고준희는 ‘버닝썬 사건’ 당시 그녀가 ‘뉴욕 간 누나’로 지목된 이유는 승리와 같은 YG 소속이었고, 뉴욕에 다녀온 사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녀는 이를 네티즌들이 SNS 인증샷을 보고 억지로 짜맞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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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는 그동안의 고통과 외로움을 털어놓으며, 신동엽의 따뜻한 위로에 감사를 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캡처


사건 초기, 고준희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후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소속사에 해명 기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이를 가벼운 댓글로 치부하며 대응을 하지 않았다.

그 결과, 고준희는 드라마에서 하차 통보를 받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그녀는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준비했으나, ‘ㅇㅇㅇ 누나’라는 표기만으로는 고소가 성립되지 않아 몇몇 네티즌들만을 고소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고준희는 큰 심리적 고통을 겪었고, 이는 그녀의 커리어와 개인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인터뷰에서 고준희는 그동안의 고통과 외로움을 털어놓으며, 신동엽의 따뜻한 위로에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많은 지인들이 당시 사건을 계기로 연락을 끊었고, 이는 인간관계 정리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해명 후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며 그때를 기점으로 마음속에서 많은 것을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고준희의 이번 고백은 버닝썬 사건으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은 연예인의 입장을 다시금 조명하게 한다. 이는 연예계의 잘못된 정보와 루머가 한 사람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상기시키며, 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대응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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