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 김카니, 출산 후 근황 "출생신고 아직, 주민번호도 NO" (물어보살)[종합]

(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김카니가 출산 후 근황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카니가 6개월만에 재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앞서 김카니는 만삭의 몸으로 점집을 찾아 아이의 친부에 대한 폭로를 했던 바 있다.

김카니의 전 남편은 임신 소식에 기뻐하다가, 결혼 준비를 하던 와중에 부모님을 뵙고 온 뒤 돌변했다고.

갑작스럽게 결혼과 아이를 원치 않았다는 그의 전 남편과 공격적인 말로 중절을 회유했다는 어머님.

이날 김카니는 생후 120일된 따봉이(태명)를 품에 안고 등장했다.

그는 "저번에는 '태아 인지'를 회피해서 저와 아이를 지키려고 나왔었는데... 아직 아이 출생 신고 절차를 밝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가 아직 주민등록번호가 없다. 한국 국적 취득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빠르면 다음달 중으로 주민등록번호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김카니는 "저는 아이만 생각하면서 잘 지냈고, 국적 취득 절차 때문에 아이 아빠에게 연락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답장 속도가 느리고 시간을 끌며 회피하려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전했다.

또 "출산 직후 유전자 검사를 했고 친부가 맞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이 아빠가 '친자인지 모르겠다'는 말을 해서 불쾌했었다. 친자가 맞으니 친부는 협조해야하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카니는 "아이 아빠를 구청에서 만났을 때 누군가의 지시를 받을 것 처럼 아무 말도 안 하고 아이랑 눈도 마주치지도 않고 너무 화가 났다"라며 '태아 인지'를 회피해 힘들게 만들고 사과조차 없었던 전 남편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이어 "다음날 미국 대사관에서 또 만났는데, 그땐 변호사 없이 혼자 있으니까 사귈 때처럼 정상적으로 행동하더라. 제가 손이 없으면 아이를 안고 있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따봉이 입장에서는 엄마, 아빠랑 있는 시간이 얼마 없는 시간이니 안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럽게 밉고 싫은데도 아이가 아빠를 느꼈으면 하는 엄마의 심리가 있다고 하더라"라며 김카니의 말을 공감했다.

반면 이수근은 "나는 화가 난다. 꼴도 보기 싫은 사람한테 아이를 안겼다는 게"라며 분노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