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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싱글맘' 한그루, 비주얼 쌍둥이 남매 공개 "아이들 향한 악플 속상해"(살림남)[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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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한그루가 쌍둥이 남매를 공개하며 아이들을 향한 악플은 속상하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한그루가 혼자 키우고 있는 쌍둥이 남매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그루는 7년 만의 복귀를 앞두고 게스트로 출연을 했다. 한그루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에서 주연을 맡아 12월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한그루는 드라마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이용 당하고 배신 당하고 복수를 꿈꾸는 그런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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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은 한그루에게 복수의 화신이 옆에 앉아있다고 얘기해주면서 박서진에게 복수 연기를 해 보자고 제안했다.

박서진은 여동생 박효정을 떠올리며 "부숴버리겠다"는 대사로 연기를 해봤다.

한그루는 박서진의 서툰 연기에도 불구하고 "준비를 하면서 호흡이 잘 올라가 좋으셨다"고 칭찬을 해줬다.

한그루는 MC들의 제안에 즉석에서 복수 연기 시범을 보여줬다. 은지원은 박서진과는 차원이 다른 한그루의 연기에 "저렇게 조곤조곤 쪼아주면 답이 없다"고 감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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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한그루는 8살 쌍둥이 남매를 혼자 키우고 있다면서 복귀를 할 때는 걱정했지만 일보다 육아가 더 힘든 탓에 촬영장에 가는 게 즐거워졌다고 했다.

한그루의 쌍둥이 남매는 엄마의 큰눈과 갸름한 얼굴형을 닮은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그루는 쌍둥이 남매를 낳은 뒤 서로 챙겨주는 돈독한 남매의 모습을 상상했었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의 예상과 달리 쌍둥이 남매가 서로 발로 차면서 너무 싸우고 있다고.

은지원은 한그루가 "크면서 계속 저러는 건지, 좋아지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자 그 부분은 오은영 박사님을 찾아가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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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는 "그런데 아이들이 제가 없는 공간에 가면 둘이 손 딱 잡고 한 편이 된다"며 그렇게 싸우다가도 둘만 있으면 서로 의지한다고 전했다.

한그루는 박서진이 일반인인 가족들의 방송 출연으로 높아진 관심만큼 악플도 많아진 것을 걱정하자 공감한다는 얘기를 했다.

박서진은 삼천포 가게로 찾아와서 면전에 대고 욕을 하고 가는 사람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그루는 "저도 저에 대해 어떤 나쁜 말 하면 넘길 수 있는데 아이들에게 악플을 달면 그건 진짜 속상하더라"라고 말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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