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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최연소인 반효진(16)이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습니다. 반효진은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이자 하계 대회 통산 ‘100번째 금메달 주인공’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는데요.
공기소총 10m 결선은 선수들이 1발당 10.9점 만점으로 10발씩 쏜 뒤 이후 두 발씩 사격하며 최하위가 한 명씩 떨어지는 방식입니다. 반효진은 결선에서 12발째까지 중국의 황위팅과 0.9점 차로 2위를 기록했으나, 13발째에 첫 만점(10.9점)을 쏘면서 격차를 0.5점 차로 줄여나갔고 16발째에 10.9점을 재차 쏘면서 1위로 올라섰습니다.
반효진은 마지막 2발 남겨두고 1.3점 차로 황위팅을 따돌렸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한 발을 남겨두고 9.9점을 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뒤이어 마지막발까지 9.6점에 그치며 황위팅과 동점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두 선수는 슛오프(연장전)에 돌입했고 황위팅이 10.3점, 반효진이 10.4점을 쏘면서 0.1점 차로 반효진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사격은 개막 첫날부터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양현이 / 편집: 윤현주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양현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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