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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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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외국인 증시 자금…환율, 1381.9원으로 하락[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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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원 내린 1381.9원 마감

오전 한때 1370원대로 하락

이번주 FOMC서 9월 금리인하 신호 기대감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5400억원대 순매수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초반대로 하락 마감했다.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험선호 회복으로 이어지며,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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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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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5.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9원 내린 1381.9원에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385.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8원)보다 1.7원 상승 출발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꾸준히 하락 폭을 확대하며 오전 11시 26분께 1379.8원으로 내려갔다. 이후에 환율은 저가매수세로 인해 다시 1380원 위로 올라 장을 마쳤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의 예상치를 부합하며 둔화세를 지속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번달 FOMC 회의에서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신호가 나올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도 60.1%를 기록하며 기대감이 더 커졌다.

이에 개장 이후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으나 오후 들어 다시 소폭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8분 기준 104.3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 초반대로 소폭 하락세다.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모처럼 만에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됐다.

다만 장중 1370원대로 내려간 만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이 지지됐다. 이에 환율은 1380원 레인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6억97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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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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