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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15살 차이가 나는 손흥민과 마이키 무어의 케미스트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방한을 해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토트넘은 29일 손흥민과 무어가 함께 훈련을 하는 사진을 올렸다. 1992년생 손흥민과 2007년생 무어는 15살 차이가 난다. 삼촌과 조카 사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무어는 토트넘이 기대하는 최고의 재능이다.
최근 토트넘으로 간 2006년생 양민혁보다도 1살 어린 무어는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윙어로 2014년에 입단을 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전에 프로 데뷔전을 가졌는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연소 데뷔전이었다. 무어는 17세 이하 경기에서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해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이 가장 기대하는 재능으로 이름을 알린 무어는 아시아 투어 명단에 포함됐다. 빗셀 고베전에서 교체로 시작했다. 손흥민 골로 앞서던 2-1 상황에서 손흥민 대신 교체로 들어왔다. 패트릭이 골을 넣으면서 2-2가 됐다. 후반 43분 제이미 돈리가 올린 크로스를 무어가 골로 연결해 3-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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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어는 토트넘에 온 이후로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재 스쿼드에서 자리를 얻고 있다. 지난 시즌 약간의 부상을 입었고 고작 16살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정말 흥미진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무어에게 손흥민과 같은 평점 8점을 주며 "16살 선수가 프리시즌 득점을 기록했다. 돈리의 낮은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위협하는 존재였다"고 평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아카데미를 거쳐 1군에 합류한 무어는 정말 특별한 재능 같다. 1군이 전혀 어색해 보이지 않다. 고베전에서 Man Of The Match(MOTM) 수준의 활약을 했다. 공을 발로 정말 잘 다뤘고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과 기회를 창출해줬다. 득점 위치 선정도 좋고 자연스럽다. 결승골까지 넣었다. 2024-25시즌 토트넘에서 큰 활약을 펼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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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활약이 이어진다면 다음 시즌 손흥민과 호흡할 수 있다. 양민혁이 겨울에 온다면 경쟁할 수도 있다. 한국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하는 무어는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 나와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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