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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종합] “꿈이야 생시야”… ‘백패커2’, 대마 ‘합법’ 지역 안동 금소마을에서 ‘8첩 반상’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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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백패커2’. 사진ㅣ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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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이 백패커 최초 8첩 반상 만들기에 성공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백패커2(연출 신찬양)’ 10회는 ‘위험한 의뢰’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대한민국에서 대마를 합법적으로 생산하는 안동 금소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8첩 반상을 준비했다.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멤버들은 마을을 둘러봤다. 이어 의뢰인 박홍철 씨가 “빵과 국수로 끼니를 해결하는 어르신을 위해 제대로 된 음식을 제공하고 싶어 의뢰했다”고 말하자 백종원은 멤버들에게 “어르신들께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 것도 있지만 안동포를 알리고 싶은 것도 있는 거야. 조금 짠한 게 예전에는 아이들이 왔었나 봐. 오늘 음식만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안동의 문화를 이어본다고 생각해보자”라며 이번 의뢰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메뉴는 8첩 반상으로 백패커 최초 최다 메뉴로 구성됐다. 멤버들은 일사불란하게 소고기뭇국, 소갈비찜, 조기양념구이, 제육볶음, 해물부추전, 건새우마늘쫑, 호박나물, 오이무침, 시금치훈제오리을 준비했다. 심지어 남은 시간이 고작 2시간 55분이라 멤버들은 평소보다 더 집중해서 요리했다. 이수근은 “무슨 이동식 뷔페 직원 같다”며 힘든 와중에도 멤버들에게 웃음을 줬다.

어머니들은 요리하는 멤버들 뒤로 삼베를 짜며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먹기도 싫어”, “이제 치아도 마음에 안 들어. 잘 씹지도 못하고”라며 대화를 나눴다. 또 “그 사람들도 올 거야. 그 사람들이 점심 많이 먹어야 하는데”라며 대마를 베는 어르신들을 걱정하기도 했다.

이수근은 동네 밥솥을 모아 35인분 밥을 취사, 안보현은 채소를 손질했다. 또 백종원은 고경표에게 조기 손질을 부탁했다. 이를 본 이수근은 “경표 엄청난 것 하나 맡았다. 그거 메인인데”라며 감탄했다. 이어 “나는 경표 잠수하는 줄 알았다”며 조기를 손질하느라 몸을 굽히고 있는 경표를 보며 웃었다.

그러나 조기를 구울 화덕이 없어 멤버들은 비상 상황에 빠졌다. 백종원은 한참 생각하더니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여기에 조기 구우려고요”라며 군고구마 기계를 가져왔다. 이를 본 어머니들은 “네 수고하세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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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커2’. 사진ㅣ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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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10분 전까지도 멤버들은 끊임없이 요리했다. 전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르신들이 오시자 멤버들은 당황했다. 이수근은 “근데 아버지 준비한 게 많아서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며 어르신들께 현재 상황을 말씀드렸다. 어르신들은 소갈비찜을 보시더니 “와아아아”, “좋습니다!”, “반찬도 많다!”라며 환호했다.

소갈비찜을 맛본 어르신들은 “오늘 주메뉴가 갈비여! 소갈비찜 해달라고 했거든”이라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의뢰인은 “갈비가 입에서 녹아요. 하나도 안 질겨. 할머니들 드시기에 정말 좋겠다”라며 웃었다.

안보현은 “맛있게 하면 안 된다고”라며 칭찬하는 어르신에게 “그러니까 맛있게 하면 안 되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치아가 마음에 안 든다고 했던 어르신들도 입에서 살살 녹는 소갈비찜과 조기구이, 소고기뭇국을 맛보더니 “더운데 이걸 끓이느라 얼마나 고생했겠노. 간이 맞다. 쪼끔 짠 편이야. 밥하고 먹으니까 딱 맞네”라며 밥을 싹싹 긁어 드셨다.

소갈비찜 리필이 계속 들어오자 고경표는 “고기 위주로 드려야 할 것 같아. 채소만 다 남기셨다”, 이수근은 “어르신들도 편식하시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어르신들은 “꿈만 같다. 이럴 땐 시집 잘 온 것 같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며 대화했다.

마지막으로 안보현은 오늘의 디저트로 미숫가루를 준비했다. 어르신들은 “미숫가루 너무 맛있다”, “와 시원해!”라며 맛있게 드셨다.

‘백패커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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