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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브라이언 힐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힐은 지로나로 이적한다. 선수가 임대에 합류하는 것에 동의했다. 힐은 1,500만 유로(225억)의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하여 토트넘과 재계약한다. 지로나가 그를 영입하는 데에 우선권을 가진다"라고 보도했다.
완전 이적은 아니다. 이적료를 위해 토트넘은 힐과 재계약을 맺고 완전 영입이 가능하도록 임대를 보낸다. 지로나는 힐을 1년 기용해본 뒤 완전 영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힐은 토트넘이 2021-22시즌 영입한 선수다. 스페인 무대에서 잠재력을 보여주어 큰 기대를 걸었으나 실패했다. 첫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실패했고, 겨울 이저시장에서 발렌시아로 떠났다. 그럼에도 한번 죽은 기량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2년 차도 마찬가지였다. 전반기 리그 148분 출전에 그쳤고, 친정팀 세비야로 임대를 떠나 후반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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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에서도 존재감은 없었다.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토트넘에서도 그의 자리는 없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리그 11경기 출전에 그쳤고, 겨울 이적시장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임대 이적도 무산되면서 힐을 그라운드 위에서 보는 일은 더욱 적어졌다.
결국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3경기를 뛰었지만 아직도 득점이 없다. 데뷔골조차 터뜨리지 못하고 팀을 떠난다.
로마노 기자의 보도대로 행선지는 지로나가 유력하다. 토트넘이 바이아웃 조항과 협상 우선권을 삽입했기에 힐의 활약에 따라 완전 이적까지 고려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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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은 손흥민마저 화나게 한 선수로 유명하다. 지난해 12월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를 떠났을 때,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힐에게 손흥민이 쓴소리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평소 온화하고 따듯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어왔던 손흥민이었기에 더욱 낯선 장면이었다. 힐은 자신의 매치업인 카일 워커의 노련한 수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결정적 기회를 놓친 뒤 하프타임에 교체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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