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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아레나 4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16강에서 당 치우-니나 미텔햄(독일) 조를 4-0(12-10 11-9 12-10 11-6)으로 제압했다.
세계랭킹 3위의 임종훈-신유빈은 한국 탁구가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기대하는 조합이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와서 최근 국제대회마다 여러차례 정상에 오르는 맛도 보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내심 정상을 노려볼 만한 전력이라는 평가인데 대진상 8강에서 최강 중국을 만나게 되면서 하루빨리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가 있었다.
일단 16강은 잘 넘어섰다. 최종 스코어는 4-0으로 일방적인 면모도 있었으나 내용은 꽤 팽팽했다. 1세트 초반부터 상대에 포인트를 내주면서 끌려가는 양상이 짙었다. 그래도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게 집중력을 유지한 임종훈-신유빈 조는 듀스 싸움 끝에 첫 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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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이 크게 환호했다. 평소와 달리 몸을 틀어 왼 주먹을 강하게 쥐어 포효했다. 분명 낯선 행동이었고, 신유빈도 처음 보는지 웃음을 터뜨렸다. 이 승부처를 가져간 임종훈-신유빈 조는 3세트도 역경을 이겨내는데 성공했고, 4세트는 상대 의지를 빠르게 꺾으면서 쉽사리 가져갔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임종훈은 다소 격한 세리머니의 배경으로 "놀랐다"고 털어놨다. 임종훈은 "처음 들어가는 공이어서 많이 놀랐던 것 같다. (신)유빈이도 놀라고 나도 놀라서 좀 자연스럽게 세리머니가 나온 것 같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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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기에 조금은 끌려가던 경기를 일방적인 스코어로 마칠 수 있었다. 임종훈은 "긴장이 됐는데 유빈이랑 잘 이겨낸 것 같다. 탁구는 변수가 너무 많아서 초반에 유리하다, 불리하다 가져갈 수 없다"며 "리드를 뺏기고도 이긴 건 유빈이랑 호흡이 상대보다 더 좋기 때문에 서로 믿고 경기해서 잘 따라잡은 것 같다"라고 공을 돌렸다.
신유빈도 "계속 2점 차로 상대에 지고 있었다. 다른 생각보다 한 작전, 한 포인트를 생각했다"면서 "지고 있어도 오빠를 믿으니까 작전을 먼저 생각하다보니 역전을 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8강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루마니아의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와 맞붙는다. 신유빈은 "루마니아 선수들도 한방이 있다. 한 번 지기도 했었다"며 "많은 변화를 갖고 나올 거로 보이는데 오빠랑 작전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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