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7 (화)

'당구천재' 김행직, 2024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서 서창훈 꺾고 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행직 /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당구천재' 김행직(국내 3위, 전남당구연맹/진도군청)이 2024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이하 태백산배)에서 올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행직은 지난 27일 오후 7시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치러진 태백산배 캐롬3쿠션 일반부 남자 결승에서 시흥시체육회의 서창훈(국내 10위)을 50-29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김행직은 조명우(국내2위, 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를 상대로 엄청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19번째 이닝까지 26-35로 지고 있던 김행직은 20번째 이닝부터 8득점, 3득점, 끝내기 13득점까지 3번의 이닝 동안 총 24점을 득점하며 50-40 역전승을 거두고 매탄고 선배로서의 위엄을 보여줬다.

김행직의 결승전 상대는 지난달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무른 서창훈으로, 2개 대회 연속해서 결승전에 진출하며 최근 상승세에 있음을 보여줬다.

김행직의 선공 1득점으로 시작한 결승전은 서창훈이 첫 번째 이닝에서 5득점을 하며 초반 기세를 보여줬다. 하지만 김행직은 이에 굴하지 않고 3번째 이닝부터 연속 다득점에 성공하며 6번째 이닝에 19-8로 크게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11번째 이닝에 25-12로 이번 대회 샷감이 절정에 올랐음을 보여주며 일찌감치 중간 휴식에 들어갔다.

이어진 후반전도 전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18번째에서 하이런 8점을 득점한 김행직은 21번째 이닝 41-23을 만들며 18점 차로 달아났고, 대부분의 공격에서 득점에 성공한 김행직은 29이닝째에 50-29, 에버리지 1.724로 결승전 최후의 승자가 됐다. 김행직은 이번 태백산배 우승으로 올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되었다.

한편 국내랭킹 1위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은 16강에서, 국내랭킹 2위 조명우는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대회를 마감했고, 전날 열린 캐롬3쿠션 여자부에서는 박정현(전남당구연맹)이 지난 6월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전국대회 2연패의 쾌거를 보여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