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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통과하지 못해 너무 아쉬워, 혼계영 결승 진출 목표로 최선 다할 것”…아쉽게 평영 100m 준결승 진출 좌절된 최동열의 약속 [파리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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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통과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남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 멤버들 모두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다. 결승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아쉽게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남자 평영 100m 준결승 진출이 무산된 최동열이 남은 대회 일정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최동열은 27일(한국시각) 프랑스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평영 100m 예선 5조에서 1분00초17를 기록하며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그는 5조 5위, 전체 18위에 그치며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파리 올림픽 남자 평영 100m는 예선 출전자 36명 중 상위 16명에게까지만 준결승 티켓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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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파리 올림픽 남자 평영 100m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최동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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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열은 파리 올림픽 남자 평영 100m 준결승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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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초28의 한국 기록을 보유한 최동열은 한국 평영의 자존심이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 해당 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자 평영 100m에서 시상대에 오른 것은 1962년 자카르타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진장림 이후 61년 만이었다.

이후 최동열은 이날 처음 나선 올림픽에서 한국 평영 사상 최초로 준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16위로 준결승행 막차를 탄 론 폴론스키(1분00초00·이스라엘)와는 불과 0.17초 차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후 최동열은 “결승 진출까지 생각하며 경기를 준비했는데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면서 “내 최고 기록에 근접하기만 해도 무난하게 준결승에는 진출할 수 있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비록 이날은 아쉽게 탈락했지만, 이 경험은 추후 국제무대에서 더 나은 최동열의 역영에 발판이 될 수 있다. 최동열 역시 “지난해부터 국제대회를 여러 차례 뛰며 경험을 쌓아 긴장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올림픽이 주는 압박감은 다른 대회와 달랐다”면서 “더 좋은 선수가 되려면,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더 많은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최동열은 이제 남자 혼계영 400m와 혼성 혼계영 400m에 평영 영자로 출전해 올림픽 메달을 겨냥한다.

그는 “혼계영 멤버들 모두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다”며 “결승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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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열은 파리 올림픽 남은 경기들에서 역영을 펼칠 수 있을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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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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