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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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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GA채널 판매 효과 보험손익 제고…투자 손실 '몸살' 지속 [금융사 2024 상반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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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납 종신 등 보장성 호조 영향

해외 대체투자·국내PF 충당금 발목

한국금융신문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사진제공=하나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가 GA채널 중심 판매 증대로 보험손익을 제고시켰다. 보험손익이 늘었지만 투자 손실이 계속 발목을 잡으며 순익에서는 '몸살'을 앓고 있다.

27일 하나금융지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생명 상반기 순익은 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4% 감소했다. 해외 대체투자 평가손실 등 투자 손실이 지속되면서 순익이 하락했다. 하나생명 투자부문 손익은 -33억원으로 작년 대비 243억원이 줄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투자 손익이 감소한 부분이 당기순익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고금리 지속에 따른 해외투자 평가손실 발생 및 국내 pf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투자쪽에서 손실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투자 손실이 있었지만 보험 손익은 늘어나고 있어 하나생명 내부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나생명은 GA채널 제휴를 늘리고 작년 말 부터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 말에는 단기납 종신으로 GA채널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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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하나금융지주


실제로 하나생명 상반기 순보험서비스손익은 14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7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전 기준으로는 157억원으로 작년(30억원) 대비 127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보험 부문에서는 보장성 판매의 호조로 인해 csm잔액이 작년보다 크게 증가하는 등 체력이 좋아졌다"라며 "채널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방카채널 위주의 성장에서 GA채널을 함께 가동해 멀티 채널을 구축한 효과가 나타났으며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나생명은 건전성 제고를 위해 자본확충도 진행했다. 지난 25일 하나생명은 이사회를 열고 2000억원 유상증가를 결의했다.

하나생명 2024년 6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4089억 원으로, 이번 증자가 마무리 되면 6089억 원으로 늘어난다. 하나생명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증자 후 2024년 9월 말 추정치 기준 19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생명 1분기 K-ICS비율은 154.6%, 경과조치 적용 전은 105.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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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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