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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올림픽 NOW] 수영 '황금세대' 김우민, 자유형 400m 메달 도전…“마지막 100m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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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정형근, 배정호 기자] 수영 ‘황금세대’로 불리는 김우민(22)이 메달 획득 가능성이 큰 자유형 400m와 남자 계영 800m에 집중한다.

김우민은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800m와 1,500m 출전을 포기했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400m, 800m, 1500m, 오픈워터 스위밍 출전권을 지녔다.

일찌감치 오픈워터 스위밍 출전을 포기했던 김우민은 800m와 1500m에도 나서지 않기로 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6일(현지 시간) 공개한 해당 종목 출전 명단에도 김우민의 이름은 없다.

김우민은 27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남자 자유형 400m 예선과 결승을 치른다. 이번 대회 한국 수영의 첫 메달이 기대된다.

남자 자유형 400m는 4파전 구도로 압축된다. 올해 남자 자유형 400m 기록을 살펴보면 루카스 마르텐스(3분40초33·독일), 일라이자 위닝턴(3분41초41·호주), 새뮤얼 쇼트(3분41초64·호주), 김우민(3분42초42) 순이다.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은 파리 올림픽 결과를 '1위 쇼트, 2위 마르텐스, 3위 김우민'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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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은 “올림픽 수영장에 와서 가장 먼저 메달리스트를 위한 시상대를 봤다”며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다. 수영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꿈은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해 2월 열린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우민은 경영 종목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2011년 상하이 대회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탄생한 세계수영선수권 한국인 챔피언이었다.

김우민이 파리 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오르면,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등장한 올림픽 수영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된다.

한국 수영은 올림픽에서 모두 4개의 메달을 따냈는데 모두 박태환이 차지했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과 200m 은메달, 2012년 런던 대회 같은 종목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호주 전지훈련 때 김우민을 지도한 마이클 펄페리 코치는 “루카스와 위닝턴, 쇼트, 김우민까지 매우 빠른 속력을 자랑한다. 훈련 때 시간을 보면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일단 첫 200m 구간까지 경쟁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 100m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 예선 4조 5번 레인에서 이번 대회를 시작한다. 결승행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서는 5개 조로 진행되는 예선에서 상위 8명 안에 들어야 한다. 예선 1~8위는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전 3시 42분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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