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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누사이르 마즈라위 영입에 힘쓴다.
아약스 유스 출신인 마즈라위는 프로 데뷔도 아약스에서 마친 뒤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오른쪽 풀백뿐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마즈라위는 뛰어난 주력과 준수한 수비 능력을 보유한 선수다. 1997년생으로 나이도 20대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
마즈라위는 2022-23시즌 뮌헨에서 데뷔했다. 그러나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다. 부동의 주전 조슈아 키미히에게 밀려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심지어 선발 출전은 11회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자주 이탈했고, 주로 약팀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설 뿐 중요한 경기에서는 벤치 신세였다. 오른쪽 풀백에서는 키미히에게 밀렸고, 왼쪽 풀백 자리에서는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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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이적시장 매각이 유력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향할 것으로 점쳐졌다. 뮌헨 소식에 능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뮌헨과 웨스트햄이 마즈라위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 1,550만 유로(230억)에 400만 유로(60억)의 에드온 조항이 포함됐다. 웨스트햄과 마즈라위 간의 원칙적 구두 합의도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갑자기 이적이 중단됐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26일 하루 만에 웨스트햄과 마즈라위의 협상이 중단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이제 마즈라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가 끼어들었다. 오른쪽 풀백 자리에서 디오고 달로트가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백업인 아론-완 비사카를 매각하려 한다. 완-비사카는 웨스트햄 이적설이 짙다. 달로트의 백업으로 마즈라위를 생각 중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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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맨유가 마즈라위를 노리는 이유가 영 이해하기 어렵다. 맨유 지휘봉을 잡은 이후 텐 하흐 감독은 주로 아약스에서 자신이 기용했던 선수들을 영입해왔다.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안드레 오나나가 그 예시다. 마즈라위도 아약스 출신이다.
두 번째 이유는 안토니의 부활이다. 영국 '미러'는 영국 '더 타임스'를 인용하여 "마즈라위가 맨유 영입 명단에 오른 이유 중 하나는 텐 하흐 감독이 마즈라위와 안토니의 조합을 통해 안토니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마즈라위는 아약스 시절 안토니와 함께 오른쪽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9,500만 유로(1,440억)의 높은 이적료로 맨유에 왔으나 지난 시즌 리그 1골 1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적응 실패라고 볼 법도 한데 텐 하흐 감독은 아직도 애제자 안토니를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마즈라위와 오른쪽에서 호흡을 맞춘다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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